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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광화문광장 재조성 다시 시동…시민·전문가 300명 공개 토론회 개최

중앙일보 2019.10.16 11:17
서울 광화문광장 재조성을 위해 시민·전문가 300명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가 열린다.

서울시, 18일 첫 공개 토론회 개최
반대측도 참여해 주요 쟁점 자유토론
“재조성 구체안 올 12월 나올 수도”
박 시장 토론회 경청, 주민 설득도

서울시는 18일 오후 3시30분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컨벤션홀(23층)에서 광화문광장 조성에 관한 ‘제1차 시민토론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3시간 동안 진행될 이번 토론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한다. 사전에 등록하지 않아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19일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광장 재조성 착공 시기 연기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19일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광장 재조성 착공 시기 연기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19일 서울시는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광화문광장 재조성 착공 시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설계안도 재검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착공 시기와 설계안 등은 전문가·시민 의견을 충분히 들어 정한다고 했다. 잠시 중단됐던 광화문광장 재조성 추진이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다시 시동을 거는 것이다. 이번 첫 공개 토론회의 주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왜 필요한가?’다. 착공 시기, 동상 이전, 공사 범위, 교통 대책 등 주요 쟁점들이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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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수 서울시 광화문광장사업반장은 “첫 ‘공개’ 토론회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전에도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들어왔지만, 형식과 과정면에서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전문가 50명, 시민 170명이 참여하는 광화문시민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회의 과정과 구체적인 결과 등은 비공개였다. 반면 이번 토론회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서울시 관계자 등에게 질문할 수 있다. 또 토론회 전 과정은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new/src/index_new.asp)에서 생중계한다.  
서울시는 서울 광화문광장 재조성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뉴스1]

서울시는 서울 광화문광장 재조성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뉴스1]

이번 토론회 형식은 광화문광장 재조성 계획을 찬성하는 전문가 5명과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반대해 온 시민단체 관계자 5명이 자유 토론한다. 모든 과정을 지켜본 시민들이 의견을 밝히거나 전문가,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질문할 수 있다.

임창수 반장은 “기존 광화문광장 조성 계획에 우려를 나타내 온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들을 것”이라면서 “박원순 시장도 토론회 전체 내용을 경청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 등은 추후 광화문광장 홈페이지(https://gwanghwamun.seoul.go.kr/main.do)에 게시한다. 
 
서울시는 이후 세 차례 토론회를 더 갖는다. 이들 토론회 내용을 정리해 올 12월 시민 300명이 참여하는 ‘시민 대토론회’를 두 차례 연다. 원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될 이 토론회에서 구체적인 광화문광장 재조성 방향이 나올 수 있다. 이외에도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인근 삼청·사직·청운효자 ·평창·부암동 등 5개 동주민센터를 찾아 주민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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