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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사퇴 책임지고 이해찬ㆍ노영민도 사퇴해야”

중앙일보 2019.10.16 09:35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北 SLBM 도발 관련 핵 대응 전략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北 SLBM 도발 관련 핵 대응 전략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한국당의 ‘북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도발 관련 핵 대응 전략 간담회’에 참석한 나 원내대표는 “(조 전 장관 사퇴 문제와 관련해)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다”며  “민심을 제대로 전달해야 하는 자리에 있는 여당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에서 조국 사태가 벌어지는 동안 정권의 오판을 지적하고 막아야 함에도 오히려 범죄 혐의가 있는 장관 후보자의 대국민 미디어 사기극이 가능하게 기자간담회 판을 깔아주고 양심 있는 목소리를 외면했다. 책임을 지고 이해찬 대표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오랫동안 심각한 국론 분열을 가져온 데 있어 문재인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노영민 비서실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던 것을 넘어 여당과 청와대 수뇌부에 책임을 물은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도 다시 한번 문 대통령을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조국 전 민정수석의 사퇴로 외양은 국론 분열이 가라앉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대통령께 말한다. 송구하단 표현으로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北 SLBM 도발 관련 핵 대응 전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北 SLBM 도발 관련 핵 대응 전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긴급 간담회를 열고 북한의 SLBM 도발과 관련한 대응 전략회의를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는 “사실 외교ㆍ안보ㆍ경제 이슈에 대해 그 동안 제대로 지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뒤늦게나마 SLBM 관련 전략회의를 열게 돼 다행이란 말씀 드린다”고 했다. 회의엔 나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용기 정책위의장, 원유철 북핵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위 위원들과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에선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의원 1명씩이 모이는 2+2+2 회동을 열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수처 설치 등 사법개혁안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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