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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요즘 날씨에 딱 맞는 점퍼·스카프 보내요”

중앙일보 2019.10.16 00:29 종합 20면 지면보기
광역자치단체장들도 잇달아 기증품을 보내왔다. 직접 입었던 옷이나 소품은 물론, 세계를 돌며 모아온 수집품까지 위아자 나눔장터를 위해 아낌없이 내놨다.
 

광역자치단체장 나눔의 손길
박남춘 ‘SK유니폼’ 이재명 ‘목도리’
최문순 ‘공예품’ 송하진 ‘패치 액자’

수년째 나눔을 함께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전국체육대회 100주년 기념 점퍼 두 벌과 직접 염색한 스카프를 기증했다. 박 시장은 함께 보내온 동영상에서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이다. 지금 이때가 아니면 영영 나올 수가 없는 정말 귀한 옷”이라며 전국체전 100주년 기념 점퍼를 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날씨도 딱이라 지금 입으면 참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위아자 광역단체장

위아자 광역단체장

박 시장은 직접 염색한 천연염색 스카프도 함께 보내왔다. 푸른색 스카프는 흰 격자무늬가 들어간 디자인이다. 그는 “정말 세상에 딱 하나뿐인 특별한 물건이다. 한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만들었는데 그럴만한 보람이 있었다. 색이 참 곱다”며 스카프에 관해 설명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SK와이번스 유니폼과 모자, 사인볼 세트를 기증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시장으로 취임한 후 인천을 연고로 하는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의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 기념으로 시구했다. 그리고 그해 SK와이번스는 프로야구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당시 입었던 유니폼과 모자, 시구했던 야구공은 취임 후 SK와이번스가 우승할 수 있게 해준 행운의 물건이 되어 집무실 한 쪽에 소중히 간직해왔다. 제게 아주 의미가 큰 물건이지만 받는 분께도 좋은 기운이 전해졌으면 해서 보낸다”며 기증품을 전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부인 김혜경씨가 선물한 목도리를 기증했다.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 집회 당시 착용했던 것으로, 무척 아끼던 목도리라고 전해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입체 금박 공예품과 베를린 장벽 일부를 보냈다. 입체 금박 공예품은 지난 2017년 열린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서 중국의 기업가가 최 지사에게 ‘행운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선물했던 것이다. 베를린 장벽 일부는 지난 2016년 1월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 등이 남·북강원도간 교류사업을 제안하기 위해 강원도를 방문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선물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세계 스카우트 패치 모음 액자를 보내왔다. 기증한 소장품은 2023년 세계 잼버리를 새만금에 유치하면서 송 지사가 세계 각국을 순방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스카우트 패치를 작품화한 것이다. 송 지사는 “이번 위아자나눔장터의 깊은 뜻을 기리면서 이 작품을 기증한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vivi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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