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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반정부 시위 이어지던 에콰도르···시위대, 경찰 함께 거리청소 나서

중앙일보 2019.10.15 15:56
유류 보조금 폐지를 놓고 반정부 시위가 열흘 넘게 이어지던 에콰도르에 평화가 찾아왔다.  
 
 
 시민들이 거리청소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시민들이 거리청소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에콰도르 정부가 유류 보조금 폐지를 발표하면서 지난 3일부터 반정부 시위가 이어졌다. 에콰도르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약속한 긴축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IMF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은 42억 달러(약 5조200억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유류 보조금을 폐지해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최대 두 배 이상 오르면서 11일간 시위가 이어졌다.
 
 
에콰도르 경찰들이 거리청소를 위해 빗자루를 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에콰도르 경찰들이 거리청소를 위해 빗자루를 들고 있다. [EPA=연합뉴스]

경찰들이 거리청소를 준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경찰들이 거리청소를 준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원주민 집단을 대표하는 에콰도르토착인연맹(CONAIE)를 중심으로 시위가 조직됐다. 수도 키토 시내에서는 격렬한 충돌이 이어졌다. CONAIE는 전체 인구의 7%에 불과하지만, 정치적 영향력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시민들과 함께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이에 국가비상사태까지 선포됐다. 레닌 모레노 대통령은 이번 시위를 '쿠데타'로 지칭하고 제2 도시 과야킬로 피신하기도 했다. 이번 시위로 7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12일 반정부시위에서 한 시위자가 사제 총기를 사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2일 반정부시위에서 한 시위자가 사제 총기를 사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8일 에콰도르에서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8일 에콰도르에서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8일 최루탄을 던지고 있는 시위 참가자. [AP=연합뉴스]

지난 8일 최루탄을 던지고 있는 시위 참가자. [AP=연합뉴스]

에콰도르토착연맹 구성원들이 지난 8일 반정부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에콰도르토착연맹 구성원들이 지난 8일 반정부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결국 지난 13일(현지시간) 정부가 시위대의 주요 요구를 수용했다. 정부는 1조5000 억원의 유류 보조금 폐지를 포함한 세금과 노동개혁 등 긴축 정책을 철회하고 취약 계층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에콰도르토착연맹 관계자들이 정부와 협상을 마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에콰도르토착연맹 관계자들이 정부와 협상을 마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3일 정부와 시위대의 협상안이 발표되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3일 정부와 시위대의 협상안이 발표되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거리 청소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거리 청소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정부와 시위 주도 단체인 CONAIE는 협상을 통해 양측은 정부 지출은 줄이고 세입은 늘려 에콰도르의 재정적자와 공공 부채 규모를 줄일 대책을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
14일 트럭에 올라타 환호하는 시위대. [AFP=연합뉴스]

14일 트럭에 올라타 환호하는 시위대. [AFP=연합뉴스]

 
정부와 시위대가 시위 종료를 합의한 다음 날인 14일에는 시위대와 경찰,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거리 청소에 나서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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