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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LG전자 의류 건조기 집단분쟁 조정 개시 결정

중앙일보 2019.10.15 14:30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15일 악취와 먼지 낌 현상 등으로 논란이 된 LG전자 의류 건조기를 사용한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집단분쟁 조정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소비자원이 15일 LG전자 의류건조기 집단분쟁 조정 개시를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8월 29일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의류건조기에 먼지가 쌓이는 원리를 설명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이 15일 LG전자 의류건조기 집단분쟁 조정 개시를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8월 29일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의류건조기에 먼지가 쌓이는 원리를 설명하는 모습. [연합뉴스]

 
앞서 소비자원은 지난 8월 29일 LG전자에 2016년 4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된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145만대를 무상 수리를 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광고와 달리 콘덴서 자동세척이 잘 작동하지 않고 내부 바닥에 고인 물이 악취와 곰팡이를 유발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다량 접수돼 실사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소비자 불만은 잦아들지 않았고, 결국 지난 7월 소비자 247명이 제기한 조정 신청을 받아들여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소비자분쟁조정위는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14일 이상 개시공고를 한 뒤 이후 30일 이내에 조정 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조정 결정을 수락할 경우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보상계획서를 제출하도록 권고한다. 집단분쟁 조정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같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에게도 조정 결정의 효력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분쟁 조정 참가를 위한 추가 신청은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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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조정위는 이해당사자와 소비자 단체 등의 의견을 듣고 사실 조사를 거쳐 배상 금액 등을 결정한다. 사업자가 이를 수용하면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하지만 사업자가 분쟁 조정 내용을 수락하지 않으면 강제력이 없어 소비자들이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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