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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2019.10.14 08:10
햇빛은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한 계절입니다. 하늘도 유난히 높고 파랗습니다. 이 날씨가 이어졌으면 하고 바라는 가을은 다른 계절보다 유난히 짧죠. 이번 주는 가을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떠날 만한 곳을 담은 책들을 모아봤습니다. 
 
정리=이연경 객원기자 sojoong@joongag.co.kr
 
『놀면서 배우는 한국 축제』
유경숙 글, 김은행 그림, 224쪽, 봄볕, 1만2000원  
 
우리나라 방방곡곡에서는 1년 내내 각종 축제가 펼쳐진다.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강릉 단오제 같은 전통문화와 연관된 축제부터 얼음낚시·연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 축제도 많다. 교과서에 실린 역사 관련 축제를 비롯하여 시기별 축제, 체험 축제까지 우리나라의 갖가지 축제들을 자세하게 정리했다. 우리나라 축제는 지리적 특성과 특산물, 역사적 사건과 관련이 많아 축제 현장을 여행하다 보면 역사와 지리도 배울 수 있다. 지금 당장 참여할 수 있는 축제부터 앞으로 놓치지 않고 가봐야 할 축제까지 미리 계획을 짜고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초등 저학년 이상.  
 

『역사 숲 체험 학습』
박정훈·시원혜 글, 정가애 그림, 312쪽, 시공주니어, 1만7000원  
 
조선 왕릉에 가면 능 주변에 숲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다. 능으로 체험 학습을 갔다가 그곳에 묻힌 왕에 대해서도 배우고 주변의 숲에서 삼림욕까지 하고 돌아왔다면 알찬 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숲은 우연히 거기 있는 게 아니다. 엄격하고 체계적인 관리 아래 심고 가꾼 것이다. 그렇기에 역사와 생태는 떼어 놓을 수 없고, 역사와 자연을 함께 배우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다. 박물관·궁궐·성곽 등 12개 체험 학습 장소를 선정하고 그곳에 얽힌 역사와 자연을 함께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생태 지식’ 코너를 마련하여 생태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을 기르도록 돕는다. 초등 저학년 이상.  

『한강 걷는 길』
장주식 글, 노복연 사진, 220쪽, 현북스, 1만3000원  
 
한강을 따라 걸으며 살펴보고, 알아보고, 사진 찍은 21개 길에 얽힌 이야깃거리를 정리한 어린이 인문지리지다. 길마다 어느 경로를 통해 걸어가고, 가는 길에 무엇을 볼 것이며,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사진·지도·약도와 함께 소개한다. 남한강 발원지인 태백산 검룡소부터 서해까지 가는 동안 참 많은 지역을 지나간다. 한강 유역에는 절경이 즐비한데 강변을 따라 생긴 기암괴석과 동굴, 다양한 하중도를 빼놓을 수 없다. 자연과 어울리게 건축한 사찰·정자도 관광 자원으로 한몫한다. 이 책을 길잡이 삼아 한강 길을 걷게 된다면 모든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초등 저학년 이상.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신라 경주·백제 공주 부여』

김경후 글, 유홍준 원작, 이윤희 그림, 176쪽, 창비, 1만3000원
 
전국민 답사 열풍을 불러일으킨 유홍준 교수의『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10대를 위한 책으로 더 쉽고 친근하게 찾아왔다. 마치 유홍준 교수와 함께 답사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유물과 유적을 감상하는 방법부터 우리 문화유산이 미적·과학적으로 빼어난 이유, 문화유산에 얽힌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까지 펼쳐진다. 1권 신라 경주 편과 2권 백제 공주 부여 편까지 모두 읽고 나면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라는 말처럼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우리 아이와 함께하는 문학 여행』
서화교 글, 272쪽, 상상아카데미, 1만4800원
 
문학관이 작품을 아는 사람만 즐길 수 있는 따분한 곳이라고 생각하는가. 문학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기에 문학관보다 좋은 장소는 없다. 김유정·윤동주·황순원·이효석·박경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30명의 삶과 작품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을 소개한다. 여행의 경험과 기억을 추억할 수 있는 활동도 준비되어 있어 소중한 기억들이 휘발되지 않고 차곡차곡 쌓아 놓을 수 있게 구성했다. 나중에 문학 작품을 학교에서 배우게 되면, 문학관의 추억이 떠오르며 그때 이해하지 못했던 단어와 구절들을 되새기다 보면 막연했던 감동이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일제의 흔적을 걷다: 남산 위에 신사 제주 아래 벙커』  
정명섭·신효승·조현경·김민재·박성준 글, 403쪽, 더난출판사, 1만5000원
 
일제 강점기는 불행한 역사이자 뼈아픈 기억이다.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역사는 잊어버리면 또다시 반복될 수 있다. 일제 강점기를 기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일제가 남긴 흔적들을 직접 둘러보는 것이 아닐까. 현재 조선총독부 등 일본의 지배를 상징하는 건물들은 파괴·철거됐다. 하지만 뜻밖의 장소에 모습을 감춘 채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는 시설도 많다. 이 책은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에 흩어진 일제의 흔적들이 사진과 함께 소개하며 그 이면에 자리 잡은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독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길도 상세히 안내하니 일제의 흔적을 직접 걸어보자. 중학생 이상.
 

 
소중 책책책 9월 30일자 당첨자 발표
9월 30일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호랑이의 눈』김영서(서울 영동초 5)
『꽈당, 넘어진 날』민유라(서울 청원초 4)
『십 대를 위한 실패 수업: 사회·정치·스포츠』이정우(경기도 백마중 3)
『플라이 투 더 문』정현서(경기도 세마중 2)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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