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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금지법에 저항하라' 시진핑 마스크까지 등장한 홍콩

중앙일보 2019.10.13 11:09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마스크를 쓴 시위대가 12일(현지시간) 홍콩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마스크를 쓴 시위대가 12일(현지시간) 홍콩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마스크를 쓴 홍콩 시위대가 12일(현지시간) 거리로 나왔다. 시위에 자주 등장했던 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저항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와 함께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 인기 캐릭터의 마스크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홍콩 정부가 시행한 '복면금지법'에 저항하기 위한 시위대의 행동이다.
다양한 마스크를 쓴 시위대. [AFP=연합뉴스]

다양한 마스크를 쓴 시위대. [AFP=연합뉴스]

마블 캐릭터 아이언맨의 마스크를 쓴 시위대. [로이터=연합뉴스]

마블 캐릭터 아이언맨의 마스크를 쓴 시위대. [로이터=연합뉴스]

배트맨 마스크를 쓴 시위대. [로이터=연합뉴스]

배트맨 마스크를 쓴 시위대. [로이터=연합뉴스]

스타워즈 캐릭터 C-3PO 마스크를 쓴 시위대. [로이터=연합뉴스]

스타워즈 캐릭터 C-3PO 마스크를 쓴 시위대. [로이터=연합뉴스]

스타워즈 악당 캐릭터인 다스 베이더 마스크를 쓴 시위대. [EPA=연합뉴스]

스타워즈 악당 캐릭터인 다스 베이더 마스크를 쓴 시위대. [EPA=연합뉴스]

호빵맨 마스크를 쓴 시위대. [로이터=연합뉴스]

호빵맨 마스크를 쓴 시위대. [로이터=연합뉴스]

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가이포크스 가면을 쓴 시위대. [로이터=언합뉴스]

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가이포크스 가면을 쓴 시위대. [로이터=언합뉴스]

평범한 마스크를 쓴 시위대. [로이터=연합뉴스]

평범한 마스크를 쓴 시위대. [로이터=연합뉴스]

복면금지법 시행 후 두 번째 주말을 맞은 12일 마스크를 쓴 시위대는 카오룽 반도의 침사추이에서 삼수이포까지 행진했다. 이날 시위에는 스타워즈·마블 캐릭터 등 잘 알려진 마스크와 함께 자신들의 메시지가 담긴 마스크를 쓴 시위대가 보였다. 반면 평범한 마스크를 쓰고 시위에 나선 이들도 있었다.

[서소문사진관]

성조기 마스크를 쓰고 성조기를 든 시위대. [EPA=연합뉴스]

성조기 마스크를 쓰고 성조기를 든 시위대. [EPA=연합뉴스]

시위대는 "홍콩해방, 우리 시대의 혁명", "홍콩인들이여, 저항하라", "마스크를 쓰는 건 범죄가 아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행진은 경찰의 허가 없이 진행됐으며, 행진 시작 후 시위대는 인도를 벗어나 도로 위를 걸으며 차량 흐름을 방해하거나 도로 교차로에 바리케이드를 세우기도 했다.
12일 한 여성이 시위대의 마스크를 벗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 한 여성이 시위대의 마스크를 벗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 한 여성이 시위대의 마스크를 입부분까지 벗겼다. [AFP=연합뉴스]

12일 한 여성이 시위대의 마스크를 입부분까지 벗겼다. [AFP=연합뉴스]

한 여성이시위대의 마스크를 벗기려 하자 주변의 시위대와 뒤엉켜 몸싸움이 벌어졌다. [로이터=연합뉴스]

한 여성이시위대의 마스크를 벗기려 하자 주변의 시위대와 뒤엉켜 몸싸움이 벌어졌다. [로이터=연합뉴스]

마스크로 인해 시위대와 반시위대와의 몸싸움도 발생했다. 반시위대가 마스크를 한 시위대 마스크를 벗기려 하자 주위의 시위대들이 달려들어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콩 정부는 시위 때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금지법'을 발표하고 5일부터 시행했다. 이 법을 어기면 최고 1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12일 횽콩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으로 인해 지하철역 입구에 불길이 번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 횽콩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으로 인해 지하철역 입구에 불길이 번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 카오룽 퉁 지하철역 안으로 화염병이 날아들었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역사 시설이 심각히 훼손됐다고 밝혔다. 다른 지하철 역사 입구에도 화염병으로 불이 붙은 모습이 포착됐다.
 
AP 통신과 DPA 통신은 이날 수천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면서도 지난주 집회보다 참여자 수가 줄었다고 보도했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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