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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케이블카 2900개, 연 1조 벌어들여

중앙선데이 2019.10.12 00:21 656호 15면 지면보기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화제가 됐던 싱가포르 센토사섬. 우리에겐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익숙하지만, 세계 여행객에겐 천혜의 해양관광지로 유명하다.  
 

싱가포르 센토사섬, 베트남 다낭 등
세계 관광객 유치 효자 노릇 톡톡

이곳이 세계적 해양관광지가 된 데에는 본섬과 센토사섬을 연결하는 케이블카가 한몫 단단히 했다. 본섬과 센토사섬 사이 해상 위를 가로지르는 약 1.6㎞의 케이블카는 그 자체가 세계적 관광 상품이자 싱가포르의 자랑이기도 하다.  
 
캐빈(사람이 타는 공간) 측면과 바닥을 투명하게 제작해 바다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게 특징이다.
 
케이블카는 센토사섬을 비롯해 베트남의 다낭·하롱베이, 홍콩의 란타우섬, 중국의 장가계 등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베트남 하롱베이의 케이블카는 정류장 사이에 세워진 타워 높이가 세계 최장인 188.88m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 센토사섬과 같이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게 했다. 기네스북에 오른 케이블카를 타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유럽의 소국 오스트리아는 2900여 개의 케이블카를 운영하며 연간 1조원가량을 벌어들이고 있다. 케이블카 이용객만 연간 6600만 명(2014년 기준)에 이른다. 한국과 법이나 제도, 지형이 비슷한 일본만 해도 한국보다 7배 많은 24개의 케이블카를 운영 중이다.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인 장가계는 정부가 나서서 케이블카를 설치하면서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곳”이라며 “센토사섬처럼 케이블카 자체가 관광 상품이 되기도 하고 해당 지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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