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버닝썬 연루의혹 윤총경, 조국펀드 관련사 알선수재 혐의 구속

중앙일보 2019.10.10 22:08
이른바 '버닝썬 사태' 연루 의혹을 받는 윤모(49) 총경이 10일 오후 구속됐다.
 
버닝썬 사건에서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사건 연루 단서가 드러난 윤모 총경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버닝썬 사건에서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사건 연루 단서가 드러난 윤모 총경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 총경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윤 총경의 범죄 혐의가 상당부문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윤 총경은 경찰의 버닝썬 의혹 수사 과정에서 가수 승리 측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총경은 승리 등이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윤 총경은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 등을 받는다.
 
윤 총경은 자신을 승리 측에게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진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의 정모(45) 전 대표로부터 수천만원대 주식을 받고 정 전 대표가 받던 수사를 무마시킨 혐의도 있다.
 
정 전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펀드' 의혹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인물이다.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최대 주주인 코스닥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은 2014년 큐브스에 투자했다. 현 WFM 대표 김모 씨가 큐브스 출신이다. 윤 총경은 과거 큐브스 주식을 수천만원어치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윤 총경이 조 장관의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1년 동안 함께 근무한 점에 주목하고,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청와대와 경찰 지휘부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조사 중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먼지알지 런칭 이벤트
공유하기
광고 닫기

미세먼지 심한 날엔? 먼지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