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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여자농구 올해도 우승" vs 우리은행 "도전자 입장"

중앙일보 2019.10.10 14:11
디펜딩 챔피언 KB가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KB가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연합뉴스]

"올해도 우승."
여자프로농구(WKBL)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스타즈가 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10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20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시즌 목표는 우승"이라며 "선수들 모두 우승을 바라보고 비시즌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KB는 미디어데이에 앞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도 88명 중 65명의 지지를 받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KB 올해도 우승 후보 1순위
박지수 등 우승 멤버 건재
관록의 우리은행은 경쟁자

 
올 시즌 KB의 강력한 라이벌은 지난 시즌 준우승 팀 아산 우리은행이다. 2012~13시즌부터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박지수와 카일라 쏜튼을 앞세운 KB에 막혀 정규리그 2위에 머물렀다. 안덕수 감독은 우리은행과 맞대결에 대해선 "(정규리그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6경기를 치르니 공평하게 3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안 감독이 3승만 거두겠다는 약속을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위성우 감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B는 정말 좋은 팀이고 선수들도 우승의 경험을 쌓아 더 강해졌다"이라며 "도전자의 입장에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임영희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반면 KB는 간판 스타 박지수를 비롯해 우승 멤버가 건재하다. 위 감독은 지난 시즌 신인왕 박지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박지현은 "임영희 언니의 몫을 다할 수 있도록 코트에서 열시히 뛰겠다"면서 "다른 팀 감독님들이 '박지현 때문에 피가 마른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KB의 주장 강아정은 "감사하지만, 그만큼 부담도 된다"면서도 "우승의 기쁨을 느껴본 선수들이 다시 한번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의지가 강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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