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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장외집회 한번에 많은 돈…재정적 어려움 있어"

중앙일보 2019.10.10 13:19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범보수단체 주최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집회에 참석했다. 우상조 기자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범보수단체 주최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집회에 참석했다. 우상조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장외집회 개최에 쓰이는 돈이 부담됐고 이로 인해 당 활동이 많은 제약을 받았다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황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재정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장외집회를 한 번 여는 것도 굉장히 많은 돈과 힘이 들어 부담됐는데 거기다 정책을 개발하고 원내 투쟁도 벌이고 있어 적잖게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그동안 재정적으로 어려워 당 활동이 많은 제약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재정이 부족해 당 활동이 위축되고 활동이 위축돼 재정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재정 부족으로) 해야 할 일들을 하지 못하고 자원봉사와 재능기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재정위를 꾸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황 대표는 “그런 측면에서 재정위를 다시 운영하게 된 것이 당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로마는 병참으로 이긴다는 말이 있다. 저는 여러분의 든든한 병참 지원을 믿고 더욱 치열하게 투쟁 현장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개천절 광화문 집회 당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운동본부’와 공동 주체로 장외 집회를 열었다.  
 
그러나 지난 9일 열린 한글날 광화문 집회에는 당 차원의 참여 대신 황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김진태 의원 등이 시민 자격으로 참석했다.  
 
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등을 주장하며 평일에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주말에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다.  
 
이로 인해 정치권에서는 제1야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당내에서는 인력 동원과 재정에 대한 부담이 누적돼 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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