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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돌 한글날…세종대왕 기리고 한글과 놀고

중앙일보 2019.10.10 00:03 종합 23면 지면보기
9일 한글문화큰잔치가 열린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한글...’ 글귀를 꽃장식하고 있다. [뉴시스]

9일 한글문화큰잔치가 열린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한글...’ 글귀를 꽃장식하고 있다. [뉴시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를 기리는 제573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문화행사와 기념식이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각 지자체와 국어문화원, 해외 세종학당과 한국문화원, 국립한글박물관 등 곳곳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열린 한글날 경축식에서는 최윤갑 전 중국 연변대 교수 등 우리말과 글의 발전·보급에 힘쓴 유공자들이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
4차 산업혁명 대비 사업도 진행 중
한국어 말뭉치 10억 어절 구축 예정

이에 앞서 8일 저녁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한글문화큰잔치 전야제가 광화문 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비보이 그룹 진조크루의 ‘한글, 춤으로 쓰다’ 등의 공연과 함께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을 계승하는 세종문화상, 한글창의아이디어공모전 시상이 이어졌다. 한글문화큰잔치는 9일에도 훈민정음이 적힌 가죽을 이용한 수공예를 비롯해 각종 체험행사와 전시를 마련했다. 다만 이날 광화문 지역에 시위 등으로 지나치게 인파가 집중됨에 따라 오후로 예정됐던 여러 공연은 취소됐다.
 
문체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한글과 기계·사람의 연결을 원활히 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컴퓨터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우리말을 입력하고 분석한 자료인 ‘한국어 말뭉치’ 구축이 그것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국립국어원은 지난 1998년부터 10년간 진행된 ‘21세기 세종계획’의 결과물을 이어받아 연말까지 총 10억 어절의 말뭉치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또 “일반 백성들이 더욱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이어받아 신문·방송·인터넷 등에 쉬운 우리말 쓰기, 신어 3일 대응 시스템 구축, 우리 동네 어려운 간판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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