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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의 심장' 슈바인슈타이거, 그라운드 떠난다

중앙일보 2019.10.09 02:25
독일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슈바인슈타이거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슈바인슈타이거 인스타그램]

독일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슈바인슈타이거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슈바인슈타이거 인스타그램]

 
독일 축구의 '영원한 중원사령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5·시카고 파이어)가 은퇴를 선언했다.

9일 SNS 통해 은퇴 겸심 알려
독일 정성기 이끈 중원사령관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주역
뮌헨에서 전성기 트레블 경험

 
슈바인슈타이거는 8일(한국시각) 트위터에 "이제 때가 됐다. 나를 응원해준 팬과 내가 거쳐간 팀인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카고, 독일 축구대표팀, 나의 아내 아나 이바노비치와 응원해준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독일 언론은 일제히 "슈바인슈타이거가 17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그는 독일 축구사에 남을 위대한 선수"라며 슈바인슈타이거의 은퇴를 보도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끈 미드필더다. 그는 독일 축구팬에게 '푸스발고트(Fussballgott·축구의 신)'로 불린 독일 축구의 상징과 존재였다. A매치 기록은 121경기 24골. 
 
슈바인슈타이거의 전성기는 바이이에른 뮌헨 시절이었다. 그는 1998년 뮌헨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해 17년간 한 팀에서 뛰었다. 2012~13시즌에는 트레블(정규리그·UEFA챔피언스리그·FA컵 우승)에 기여하는 등 뮌헨에서만 무려 20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5~17년 맨유로 이적해 잉글랜드 무대를 누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선 2017년부터 3년간 뛰었다. 최근 끝난 2019시즌엔 시카고 유니폼을 입고 30경기 출전했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는 독일 축구사에 남을 위대한 선수"라며 "인성과 열정을 모두 갖췄다"고 칭찬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또 한 명의 위대한 선수가 축구화를 벗는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독일 선수 중에서도 큰 업적을 남긴 선수"라고 전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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