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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재입원 "우안 실명, 두개골 골절로 檢 조사때도 구토"

중앙일보 2019.10.04 16:40
정경심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사진 페이스북]

정경심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사진 페이스북]

조국(54)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 변호인단이 정 교수의 특혜조사 논란에 대해 4일 정 교수의 건강 상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사 피할 생각 없어, 장시간 조사 어려운 이유 밝힌 것"
검찰 "정 교수, 진단서 낸 바 없다"

정 교수는 3일 검찰 조사를 받은 뒤 4일 병원에 재입원한 상태다. 정 교수는 지난달 추석 전후 건강 상태를 이유로 병원에 입원했었다.
 
검찰은 3일에 이어 4일 정 교수를 소환해 조사하려 했지만, 정 교수의 건강상태로 현재 추가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정 교수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2004년 유학 시절 흉기를 소지한 강도로부터 도망치다 건물에 탈출해 두개골 골절상을 당해 아직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6살 때 사고로 우안도 실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이런 이유로 검찰 조사시 검사님과 눈을 마주치기도 힘들고 심각한 어지러움증과 구토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문제로 변호인과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밝혔다.
 
정 교수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밝히기 꺼려했지만 최근 검찰 조사 논란 이후 "정 교수의 사정을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이를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검찰도 정 교수의 이런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변호인단과 3일 비공개 소환 방식을 택해 정 교수를 조사했다고 변호인단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하지만 "정 교수가 검찰 측에 진단서를 낸 바는 없다"고 말했다.
 
정 교수 변호인단은 "정 교수님이 현재 입원 중이시긴 하나 조사에는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 밝혔다.  
 
다음은 정 교수 변호인단이 보낸 전문  
 
정경심 교수 관련 변호인단 입장
정경심 교수의 건강상태와 관련하여
 
정경심 교수는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2004년 흉기를 소지한 강도로부터 피하기 위하여 건물에서 탈출하다 추락하여 두개골이 앞에서부터 뒤까지 금이 가는 두개골 골절상(fractured skull)을 당하였고, 그 이후 아직까지도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위 사고에 대하여는 the times나 BBC뉴스에도 보도가 될 만큼 큰 사고였습니다.

 
또한 6세 때 사고로 우안을 실명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뇌기능과 시신경 장애의 문제로 인하여 조사시 검사님과 눈을 마주치기 힘들고 심각한 어지럼증과 구토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변호인과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 힘든 상태입니다.  
 
위와 같은 끔찍한 사고로 인하여 정경심 교수는 오랫동안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당한 트라우마로 인하여 그간 주변에 밝히지 않아 왔으나 장시간 조사를 받거나 연속된 조사를 받지 못하는 사정에 관한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여 이를 알려 드립니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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