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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사태 매몰자 4명 중 2명 숨진 채 발견…야간 수색 돌입

중앙일보 2019.10.03 18:31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관통한 3일 오전 부산 사하구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부산소방본부와 경찰 등은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 주민들을 수색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관통한 3일 오전 부산 사하구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부산소방본부와 경찰 등은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 주민들을 수색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3일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 4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6시30분 쯤 "산사태 매몰자 1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부산 소방은 매몰자 신체 일부를 발견하고 주변 토사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매몰자는 주택에서 매몰된 일가족 3명 중 70대 아버지인 A씨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당초 경찰은 A씨를 40대 아들로 발표했다가 70대 아버지로 확인됐다고 발표 내용을 정정했다.
 
A씨는 해당 주택에서 70대 부인, 40대 아들과 함께 생활했다.
 
앞서 오후 4시 쯤에는 토사에 묻혀 있던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검안을 받은 결과 '압착성 질식사'로 숨졌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날 오전 9시 9분쯤 부산 사하구 구평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밀려 내려온 토사가 주택과 식당을 덮쳤다.
 
경찰과 소방은 이 사고로 60대 여성 외에 주택에서 70대 부부와 40대 아들 등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소방·군은 해가 진 뒤 야간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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