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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맞은 것처럼' 경찰 총격에 항의…가슴에 손 얹은 홍콩 학생들

중앙일보 2019.10.02 15:13
홍콩의 한 학생이 2일 홍콩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경찰의 총탄 발사에 항의 하는 뜻에서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AP=연합뉴스]

홍콩의 한 학생이 2일 홍콩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경찰의 총탄 발사에 항의 하는 뜻에서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이 건국 70주년을 축하하는 열병식을 천안문 광장에서 거행한 지난 1일 홍콩에선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고등학생인 청츠젠(18세)이 경찰이 쏜 총탄에 가슴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홍콩에선 10대 학생에게 총탄을 발사한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서소문사진관]

 
2일 총상을 입은 청즈젠이 다니는 호췬위 중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가슴에 손을 얹고 총격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2일 총상을 입은 청즈젠이 다니는 호췬위 중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가슴에 손을 얹고 총격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총상을 입은 청즈젠이 다니는 췬완 지역의 호췬위 중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시민 400여 명은 이날 오전 학교 앞에서 '광복홍콩, 시대혁명', '5대 요구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2일 홍콩대 앞에서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한 시위 참가자가 경찰이 시위대에게 총을 쏘는 그림을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2일 홍콩대 앞에서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한 시위 참가자가 경찰이 시위대에게 총을 쏘는 그림을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또 경찰의 총격에 항의하는 뜻으로 가슴에 손을 얹는 퍼포먼스도 벌였다. 홍콩 중고등학생 조직들은 2일부터 긴급 동맹휴학에 들어갈 것을 호소했다. 청즈젠은 지난 1일 시위 중 왼쪽 폐 부위에 총을 맞았다. 총알은 심장 왼쪽 3cm 위치에 박혔다. 그는 응급구호 차량에 실려 인근 프린세스마가렛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총상은 입은 청츠젠의 동기생들이 2일 홍콩의 한 학교에서 경찰의 총격에 항의하는 가슴에 손을 얹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총상은 입은 청츠젠의 동기생들이 2일 홍콩의 한 학교에서 경찰의 총격에 항의하는 가슴에 손을 얹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일 홍콩대학에서 10대 학생에게 총을 쏜 경찰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AP=연합뉴스]

2일 홍콩대학에서 10대 학생에게 총을 쏜 경찰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AP=연합뉴스]

 
홍콩 학생들이 2일 췬완 공립 호췬위 기념대학 앞에서 방독면을 쓰고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홍콩 학생들이 2일 췬완 공립 호췬위 기념대학 앞에서 방독면을 쓰고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후 청즈젠은퀸엘리자베스 병원으로 이송돼 가슴에 박힌 총알을 빼내는 수술을 받았다. 4시간에 걸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다행히 생명이 위태로운 고비는 넘겼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청즈젠이 지난 1일 시위 중 경찰이 쏜 총알을 맞고 쓰러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청즈젠이 지난 1일 시위 중 경찰이 쏜 총알을 맞고 쓰러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 경찰은 이번 사건에 깊은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폭도들이 불법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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