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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딸 입시의혹’에 성신여대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

중앙일보 2019.10.01 20:3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성신여대는 1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딸 입학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으로 고발된 것에 대해 “검찰 수사를 위해 필요로 하는 경우 실체적 진실규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성신여대는 1일 입장문을 내고 “(과거) 잘못이 있다면 바로잡는 게 공익에 부합하며 대학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과거 심화진 전 총장 재임 중 비리와 행정 전횡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학교 스스로 밝히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지난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과거 여러 비리 의혹에 대해 내부감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부 감사 결과 (나 의원 자녀 입학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정황과 자의적 규정해석 등 문제점을 확인했으나 불법의 명확한 증거를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6일과 26일 민생경제연구소 등과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나 의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나 원내대표가 2013년 출간한 책 『무릎을 굽히면 사람이 보인다』에서 장애인 학생에 대한 별도 성적부여를 언급한 뒤 (자녀 성적 정정이) 이뤄졌다면서 “나 원내대표가 딸이 다니는 성신여대에 위력을 행사한 결과”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딸의 입학 면접고사를 볼 당시 학교 측이 편의를 제공했고 나 대표의 딸이 면접위원들 앞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나경원임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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