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中,건국 70주년 사상최대 열병식…미국 보란듯이 신형 무기 과시

중앙일보 2019.10.01 14:17
중국이 1일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선보이며 중화 민족의 부흥을 과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베이징의 중심부인 천안문 광장과 인근 도로에서 펼쳐진 중국군의 열병식을 무개차에 올라 직접 사열했다. 
 

[서소문사진관]

이날 건국절 행사는 사실상 중국이 보유한 핵심 무기를 세계에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이날 중국은 대미 억지력 카드로 보유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DF)-41'을 비롯해 둥펑-21D 대함 탄도미사일, 둥펑-17 초음속 미사일, 해상 발사 탄도미사일 쥐랑(巨浪·JL)-2 등의 전략 핵미사일을 대거 공개했다.
 
미국 전역은 물론 지구 모든 표적 타격 가능한 '둥펑-41' 처음 공개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1일 열린 신중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둥펑-41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선보이고 있다.[A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1일 열린 신중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둥펑-41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선보이고 있다.[AP=연합뉴스]

 
핵탄두 10개를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은 이날 처음 등장했다.  이 미사일은 미국과 러시아가 개발해온 '7세대' 핵미사일과 능력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둥펑-41은 길이 16.5m, 직경 2.8m이며, 고체연료를 사용해 총중량이 60여t에 이른다. 사거리가 1만2000~1만5000km에 이르는 이 미사일은 미국 수도 워싱턴 등 지구상 거의 모든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공격목표 오차범위가 100m에 불과할 정도다. 
 
이외에도 이날 열병식에는 DF-21D 대함 탄도미사일, 둥펑-17 극초음속 미사일, 잠수함 발사형 탄도미사일(SLBM) 쥐랑(JL)-2 등도 선보였다.

 
대함 순항미사일(YJ-12B)
 
대함 순항미사일(YJ-12B) 부대가 지나가고 있다.[AP=연합뉴스]

대함 순항미사일(YJ-12B) 부대가 지나가고 있다.[AP=연합뉴스]

 
YJ-12B형은 반경 295해리(약 540km) 안에 들어오는 배들을 타격할 수 있다.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JL-2



1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해상 발사 탄도미사일 쥐랑(巨浪ㆍJL)-2. [EPA=연합뉴스]

1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해상 발사 탄도미사일 쥐랑(巨浪ㆍJL)-2. [EPA=연합뉴스]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인 JL-2 미사일은 사거리가 7000km에 이른다.
 
리젠(利劍) 스텔스 무인기
 
중국군 최신예 스텔스 무인기 리젠이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중국 70주년 열병식에 선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군 최신예 스텔스 무인기 리젠이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중국 70주년 열병식에 선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리젠 무인기가 2013년 초도비행에 성공하면서 중국은 세계 4번째 스텔스 무인공격기 보유국이 됐다.


둥펑-17 초고음속 탄도 미사일
 
중국 국경절 70주년인 1일 베이징 천안문 앞 도로에서 열병식이 열렸다. 이날 극초음속 미사일 DF-17 이 ㅣ공개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국 국경절 70주년인 1일 베이징 천안문 앞 도로에서 열병식이 열렸다. 이날 극초음속 미사일 DF-17 이 ㅣ공개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17’ 도 이날 공개됐다. 사정거리 1800~2500km인 둥펑-17은 음속보다 몇 배나 빠른 속도로 기동하면서 요격을 피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이다.  
 
DF-5B
 
1일 열병식에 선보인 DF-5B.[EPA=연합뉴스]

1일 열병식에 선보인 DF-5B.[EPA=연합뉴스]

 
ICBM DF-5B은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만5000km에 달하는 ‘다탄두 각개 유도미사일’(MIRV)이다.
 
지대공미사일 HQ-9B


1일 열병식에 등장한 지대공미사일 HQ-9B.[AP=연합뉴스]

1일 열병식에 등장한 지대공미사일 HQ-9B.[AP=연합뉴스]

 
지대공미사일 HQ-9B는 ‘훙치’라고도 불린다. HQ-9B는은 160해리(296㎞) 이내의 항공기와 드론, 순항미사일을 각각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 열병식 상공을 지나고 있는 중국 공중급유기. [AP=연합뉴스]

1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 열병식 상공을 지나고 있는 중국 공중급유기. [AP=연합뉴스]

  
또 비행 중대는 중국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젠-2와 젠-10, 젠-11B 등 주력 전투기를 비롯해 즈(直·Z)-20 무장 헬리콥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일 열병식에 등장한 중국 무인기 부대. [AP=연합뉴스]

1일 열병식에 등장한 중국 무인기 부대. [AP=연합뉴스]

 
초음속 무인정찰기 우젠(DR)-8도 관심을 받았다. 우젠은 중국의 드론 기술을 집약한 첨단 모델로 태평양 가운데 괌까지 정찰할 수 있다.  
 

중국의 1일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장면. [EPA=연합뉴스]

 
열병식에는 59개 제대 병력 1만 5000 여명과 군용기 160여대, 군용 장비 580대가 투입 됐다. 
 
1일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 무개차를 타고 등장하고 있는 시진핑 국가주석.[AP=연합뉴스]

1일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 무개차를 타고 등장하고 있는 시진핑 국가주석.[AP=연합뉴스]

 
시 주석은 이날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앞서가진 연설에서 “이 위대한 나라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세력은 없다”며 “어떤 세력도 중국 인민과 중국 국가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홍콩과 마카오의 지속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고, 자치 지역인 대만과 평화적인 관계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라고도 강조했다. 
김상선 기자

서소문사진관

공유하기
광고 닫기

미세먼지 심한 날엔? 먼지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