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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취업 선호 ‘대기업’ 1위…희망연봉 3487만원

중앙일보 2019.10.01 11:56
2019년 대졸 신규채용 환경 체감도. [표 한국경제연구원]

2019년 대졸 신규채용 환경 체감도. [표 한국경제연구원]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348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16만원 높아졌다. 성별로는 남학생(3586만원)이 여학생(3427만원)보다 159만원이 더 많았다. 대기업 취업 희망자(3808만원)가 중소기업(3074만원)보다 734만원 더 많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일 발표한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올해 취업시장에 대해 대학생 46.1%는 ‘작년보다 어렵다’고 느끼고 있으며, 대학생 10명 중 2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취업을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이 23.0%로 가장 많았으며 공사 등 공기업(19.8%), 중견기업(12.7%), 정부(공무원)(10.9%), 외국계기업(7.7%), 중소기업(6.8%), 금융기관(4.8%) 등의 순이었다. 대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해(18.7%)보다 4.3%포인트 높아졌고, 지난해 25.0%로 1위였던 공기업은 5.2%포인트 낮아졌다.
 
한경연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높은 연봉에 ‘워라밸’도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대기업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제 취업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이 1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15.4%), 공사 등 공기업(15.0%), 대기업(14.8%), 정부(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취업 선호도(6.8%)와 실제 취업 예상도(17.3%) 간 격차가 가장 컸다.
 
대학생들은 대기업 중심으로 공채 대신 수시채용을 늘리는 것에 채용감소를 우려했으며 ‘블라인드 채용’은 공정성 제고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취업정보를 획득하는 경로로는 ‘민간의 채용정보 제공 사이트’ 56.7%, ‘대학의 취업지원센터’ 41.9%, ‘인터넷포털 사이트’ 40.0%, ‘정부의 채용정보 제공 사이트’ 23.4%, ‘기업, 정부 및 관련기관 등의 채용박람회’ 10.8% 순으로 나타났다.
 
수시채용이 증가 추세에 대한 견해에 응답자의 22.4%는 ‘전체 채용규모 감소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 맞춤형 입사준비 가능’(20.8%), ‘직무정보를 알고 입사해 직장 적응 용이’(17.5%) 등 긍정적 인식도 많았다.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의견으로는 ‘공정한 인재선발’이 31.8%로 가장 많았고 ‘면접 강화 예상’(27.5%), ‘과도한 스펙 관리 부담 감소’(20.5%) 등 긍정적 평가가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3477명을 대상으로 8월 5일부터 9월 10일까지 이뤄졌다.
 
취업 선호 기업과 실제 취업 예상 기업. [표 한국경제연구원]

취업 선호 기업과 실제 취업 예상 기업. [표 한국경제연구원]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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