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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은 특목고 전형?

중앙일보 2019.10.01 11:40
 
 

<브루차트> : 데이터브루가 여러분들이 몰랐던 이야기를 한장 차트로 설명해드립니다. 

  

교육부가 지난 26일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학종 비율이 높으면서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 출신 신입생 비율이 높은 대학 13곳을 선정했는데요. 건국대, 광운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항공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 홍익대 등이 대상입니다. 
 
교육부가 학종 비율과 특목고·자사고 출신 신입생 비율을 통해 조사 대상을 선정한 이유는 학종이 특목고·자사고 출신에게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세간의 평가를 검증하기 위해서입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대입 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학종 비율과 특목고·자사고 출신 신입생 비율, 두 지표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대학알리미에 올라온 공시 데이터를 토대로 두 지표의 상관계수를 계산해봤습니다. 상관계수란 두 변수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유사성이 높다고 분석됩니다.  
 
대학알리미에 공시한 전국 244개 대학의 2019학년도 총 모집인원은 45만1173명입니다. 이 중 171개 대학이  8만7879명을 학종으로 모집했습니다. 학종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의 총 입학생 중 특목고(외고·국제고, 과학고, 예술·체육고 등)와 자율고, 영재학교 출신은 4만8341명으로 15.1%였습니다. 
 
학종 비율과 특목고·자사고 출신 신입생 비율의 상관계수는 0.56으로 나타났는데요. 두 지표의 유사성이 높은 편입니다. 분석 범위를 국내 주요 대학으로 좁혀봤습니다. 2017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상위 30개 대학과 카이스트 등 연구중심대학 6곳 등 36개 대학입니다. 학종과 특목고의 상관계수는 0.82로 높아집니다. 두 지표가 통계적으로 강한 연관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목고·자사고 출신 신입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카이스트(79%)입니다. 신입생을 학종으로만 선발하는 포항공대도 특목고·자사고 출신 신입생이 56.78%로 높습니다. 일반대학에선 서울대(46.6%)-연세대(36.2%)-서강대(35.7%)-고려대(34.8%)-성균관대(33.9%) 순으로 높았습니다. 
 
연세대는 학종 비율이 2019년에 29.3%로 비교적 낮은데, 2021년 신입생 선발 때는 48.9%로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반면 고려대는 58.7%에서 2021년 47.5%로 줄일 방침입니다. 학종 대신 학생부교과전형을 늘리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학종으로 지원한 특목고·자사고 출신의 합격률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면 상관관계가 좀 더 명확해질 텐데요. 하지만 현재 대학들은 이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은 진하다,데이터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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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 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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