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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앞두고…반포동에 '평당 1억원' 아파트 등장

중앙일보 2019.10.01 07:00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남권에서 일반아파트로는 처음으로 평당 1억 원짜리 아파트가 등장했다. 반포나 개포동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3.3㎡당 1억원에 거래된 적은 있지만, 일반아파트가 1억원을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59.95㎡(공급 면적 78.68㎡, 24평형)는 8월 14일 23억9800만원에 거래됐다. 24평 기준으로 계산하면 평당 9992만원으로 사실상 1억인 셈이다. 8월 22일에는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7㎡(34평형)가 2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아크로리버파크는 16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3년 전 입주한 신축 아파트이다.  
 
지난 6월 같은 면적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20억원에 못 미쳤지만,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카드를 꺼내 들자 가격기 급격하게 올랐다. 다음달분양가 상한제가 확대되면 당장 새 아파트를 짓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예상에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10월 하순쯤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한 뒤 검토를 거쳐서 도입 및 적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상한제는 강력한 효과도 있지만, 공급위축 등의 부작용이 있어 같이 고려해야 한다"며 "(제도는 만들어놓되) 상한제 시행 시기와 지역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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