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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대마' 걸린 홍정욱 딸…'슈퍼맨 각성제'도 밀반입 시도

중앙일보 2019.10.01 06:55
[사진 MBC 캡처]

[사진 MBC 캡처]

미국에서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장녀인 홍모(18)양이 30일 구속영장 기각 후 인천구치소에서 나와 황급히 차에 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검찰은 인천공항에서 홍양을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구속영장 기각 후 구치소를 빠져나온 홍양은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낀 모습으로 취재진을 피해 달려 차에 올랐다.
 
홍양은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쯤 미국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 등으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그러나 이진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홍양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고, 초범으로 소년범인 점 등도 고려했다"는 이유에서다.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다가 공항에서 적발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딸 홍모(18)양이 3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구치소에서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다가 공항에서 적발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딸 홍모(18)양이 3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구치소에서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홍양은 27일 입국길에 오르면서 카트리지형 대마,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외에 일명 '슈퍼맨이 되는 각성제'로 불리는 애더럴 수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양은 이 같은 마약류들을 자신의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에 나눠 감춘 채 대항항공을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인청공항으로 들어오다가 공항 X-레이 검색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홍정욱 전 의원은 딸의 마약 밀반입 의혹과 관련해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공개 사과했다.
 
홍 전 의원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제18대 국회의원(서울 노원병)을 지냈으며,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최근까지 헤럴드경제 회장을 지냈다.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연합뉴스]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연합뉴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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