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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튀었다'고 밤새워 동급생 폭행한 중학생...영장은 기각

중앙일보 2019.09.30 23:06
학교폭력 일러스트. [중앙포토]

학교폭력 일러스트. [중앙포토]

동급생을 밤새 끌고 다니며 마구 폭행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우유가 튀었다’는 이유 등으로 폭행이 시작됐다고 한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집단폭행 혐의(상해)로 중학생 A(15)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소화기와 담뱃불로 가혹행위 알려져
법원,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 없어"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4일 오후 10시쯤부터 7시간가량 서울의 한 건물 화장실, 골목 등지로 동급생 B군을 끌고 다니며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이 과정에서 얼굴에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B군은 경찰에 “우유갑을 치우다 A군에게 우유가 튀자 (A군이)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A군 일당은 B군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는가 하면 담뱃불을 몸에 대는 가혹 행위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행을 주도한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폭행 경위와 과거에도 이런 학교폭력이 더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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