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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뮌헨의 '득점기계'와 '마법사' 상대한다

중앙일보 2019.09.30 15:31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왼쪽)와 미드필더 쿠티뉴(오른쪽)가 지난 21일 쾰른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AFP=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왼쪽)와 미드필더 쿠티뉴(오른쪽)가 지난 21일 쾰른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AFP=연합뉴스]

손흥민(27·토트넘)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득점기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1·폴란드)와 ‘마법사’ 필리페 쿠티뉴(27·브라질)를 상대한다.
 

토트넘-뮌헨, 다음달 2일 챔스리그 2차전
영국 매체, 손흥민-케인 투톱 선발 예상
9경기 12골 뮌헨 레반도프스키와 득점대결
바르샤서 임대돼 부활한 쿠티뉴와도 격돌

손흥민은 다음달 2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출격을 대기한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30일 토트넘 선발 명단을 예상하면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투톱 공격수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원톱 공격수로 나서고, 공격형 미드필더 쿠티뉴가 지원사격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은 지난 29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에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도움 1개를 올리고, 결승골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시즌 개막 후 8경기에서 단 2승(3무3패)에 그치면서 흔들렸는데, 손흥민이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사우샘프턴전에서 손흥민을 후반 17분 일찍 뺐다. 바이에른 뮌헨전을 대비한 포석이다.   
키 1m85cm 레반도프스키는 헤딩은 물론 발기술과 슈팅력까지 두루 갖췄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키 1m85cm 레반도프스키는 헤딩은 물론 발기술과 슈팅력까지 두루 갖췄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독일 분데스리가 7연패를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도 리그 선두(4승2무)다. 특히 레반도프스키가 별명이 왜 ‘득점기계(goal machine)’, ‘완벽한 스트라이커(Perfect Striker)’인지 증명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각종대회 9경기에서 무려 12골을 뽑아냈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로 6경기만에 10골을 기록했다. 
유도선수 출신 아버지와 배구선수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레반도프스키는 폭격기처럼 상대 문전을 무차별 폭격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무기다. 2015년 9월23일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9분 만에 홀로 5골을 뽑아낸 적도 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베스트11 공격수 랭킹 14위에 올랐는데, 레반도프스키가 한계단 높은 13위였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부활을 알린 쿠티뉴. [사진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부활을 알린 쿠티뉴. [사진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에 손흥민-케인이 있다면, 뮌헨에는 레반도프스키-쿠티뉴가 있다. 쿠티뉴는 지난해 1월 이적료 2048억원에 리버풀(잉글랜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스페인)으로 이적했으나, 지난 시즌 주전경쟁에서 여려움을 겪었다. 결국 올 시즌 임대료 114억원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1년간 임대됐다.  
 
쿠티뉴는 측면 공격수가 아닌 플레이메이커로 나서면서 리버풀 시절의 마법같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분데스리가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연속해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쿠티뉴의 지원사격에 레반도프스키의 발 끝이 더 뜨거워졌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9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겼는데, 당시 손흥민은 후반 28분에야 교체출전했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홈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손흥민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독일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뛰었다. 지금까지 바이에른 뮌헨전에 8차례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독일)를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국가대표로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노이어가 지킨 골문을 뚫었다. 영국에서 한층 성장한 손흥민이 이번에는 바이에른 뮌헨전 골문을 정조준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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