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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홍콩 우산혁명 5주년, 시진핑 · 마오쩌둥 사진 밟고 공산당기 태우고

중앙일보 2019.09.29 13:14
‘우산 혁명’ 5주년을 맞아 홍콩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다. 
홍콩 '우산혁명' 5주년 기념집회가 열린 28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홍콩 시내 바닥에 붙은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의 포스터 사진을 밝고 지나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홍콩 '우산혁명' 5주년 기념집회가 열린 28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홍콩 시내 바닥에 붙은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의 포스터 사진을 밝고 지나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우산 혁명은 지난 2014년 홍콩 도심을 79일간 점거했던 대규모 민주화 시위를 일컫는다. 홍콩 시민들은 지난 2014년 9월 28일부터 79일간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면서 도심 도로를 점거하는 장기 시위를 벌였었다. 당시 하루 최대 50만명의 시민이 참여해 민주화 확대를 요구했지만 결국 1000여 명의 시위 참가자가 체포되며 미완의 혁명으로 끝났다.  
홍콩 '우산혁명' 5주년 기념집회가 열린 28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포스트잇으로 시내 곳곳에 'WE ARE BACK'를 만들어 붙여놓았다. [AFP=연합뉴스]

홍콩 '우산혁명' 5주년 기념집회가 열린 28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포스트잇으로 시내 곳곳에 'WE ARE BACK'를 만들어 붙여놓았다. [AFP=연합뉴스]

홍콩 민주화운동 연대체인 민간인권 전선은 28일(현지시간) 홍콩 도심의 타마르 공원에서 우산 혁명 5주년 기념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가자들은 도심 곳곳에 ‘우리가 돌아왔다(We are back)’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붙였다. 주최 측은 민주화를 상징하는 검은 옷을 입은 시민 20~30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홍콩 '우산혁명' 5주년인 28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홍콩시내에 운집해 있다. [AP=연합뉴스]

홍콩 '우산혁명' 5주년인 28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홍콩시내에 운집해 있다. [AP=연합뉴스]

시위대는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5대 요구’ 상항을 홍콩 정부에 요구했다. 
 홍콩 '우산혁명' 5주년 기념집회가 열린 28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홍콩 시내 바닥에 중국을 독일 나치에 비유한 'CHINAZI'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인도 곳곳에 분였다. [AP=연합뉴스]

홍콩 '우산혁명' 5주년 기념집회가 열린 28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홍콩 시내 바닥에 중국을 독일 나치에 비유한 'CHINAZI'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인도 곳곳에 분였다. [AP=연합뉴스]

이날 일부 시위대는 중국을 독일 나치에 비유한 'CHINAZI'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인도 곳곳에 붙이는 등 강한 반중국 정서를 표시했다. 또 붉은 중국 공산당 깃발을 불태웠고, 인파가 많이 다니는 애드머럴티 전철역 바닥 등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의 사진을 여러 장 붙여 놓아 행인들이 밟고 지나가게 하기도 했다.
 홍콩 '우산혁명' 5주년 기념집회가 열린 28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중국 공산당 를 불태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 '우산혁명' 5주년 기념집회가 열린 28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중국 공산당 를 불태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 '우산혁명' 5주년 기념집회가 열린 28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홍콩 시내 바닥에 붙은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 마오쩌둥 전 주석, 캐리 람 행정장관의 포스터 사진을 밝고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 '우산혁명' 5주년 기념집회가 열린 28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홍콩 시내 바닥에 붙은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 마오쩌둥 전 주석, 캐리 람 행정장관의 포스터 사진을 밝고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많은 시민은 이날 우산 혁명이 시작된 장소인 하코트 로드를 점거해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서자 시위대는 경찰에 화염병과 벽돌 등을 던졌고,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사용해 진압에 나서면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다. 
 홍콩 '우산혁명' 5주년 기념집회가 열린 28일(현지시간) 시위대가 홍콩 시내에서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홍콩 '우산혁명' 5주년 기념집회가 열린 28일(현지시간) 시위대가 홍콩 시내에서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날 집회는 지난 6월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도입에 반대하는 시위가 시작된 이래 17주 연속 열린 주말 시위기도 했다.
한편 홍콩 민주화 시위를 이끄는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이날 오는 11월 열릴 지방의회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가운데)이 28일(현지시간) 11월 열릴 지방의회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가운데)이 28일(현지시간) 11월 열릴 지방의회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웡은 28일 '우산 혁명' 5주년을 기념하는 집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1월에 예정된 구의회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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