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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7~8월에만 1억 병 ‘불티’… ‘청정라거 테라’ 국민 맥주로 떠올라

중앙일보 2019.09.27 00:06 Week& 6면 지면보기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제5회 전주가맥축제’를 열고 소비자가 청정라거-테라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제5회 전주가맥축제’를 열고 소비자가 청정라거-테라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대표 주류기업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국내 맥주 시장을 잡기 위해서는 업소에서 즐기는 유흥시장을 잡아야 한다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올해 3월 신제품 ‘테라’를 출시했다. 테라는 맥주 성수기인 올여름 상승세의 성적표를 내놓으며 하반기 판매에 더욱 기대를 불어넣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여름 성수기인 7~8월에만 300만 상자(한 상자당 10L 기준) 이상 판매하며 2억 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출시 160일 기준 2억 병 이상 판매
7월 출시 테라 생맥주도 실적 기대
미쉐린 가이드 서울과 공식 파트너

테라는 지난달 27일(출시 160일) 기준 누적판매 667만 상자, 2억204만  병(330mL 기준) 판매를 기록했다. 출시 101일 만에 1억 병을 판매한 후 두 달도 되지 않는 59일 만에 1억 병을 판매, 판매 속도가 약 2배 빨라졌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테라의 돌풍으로 이번 여름 성수기 시즌 유흥시장의 판도가 변했다”고 말했다. 테라를 포함한 하이트진로 유흥시장 맥주 판매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맥주 중병(500mL)의 7~8월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96% 상승했다.  참이슬·진로와의 시너지 효과, 7월 중순 출시한 테라 생맥주 확대 등으로 하반기에도 판매 속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제5회 전주가맥축제’를 열고, 세계 최대 규모 EDM 페스티벌인 ‘EDC KOREA 2019’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들이 ‘청정라거-테라’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전주가맥축제에서는 당일 생산한 테라를 총 8만 병 공급해 완판했다.
 
또 지난 4일에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MICHELIN Guide Seoul)이 청정라거-테라를 공식 파트너로 선정했다. 하이트진로 테라는 내달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주최하는 ‘미쉐린 가이드 고메 페어 2019’ 참여를 시작으로 향후 미쉐린 가이드 서울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테라의 시장 안착은 실적에서의 청신호로 이어졌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하이트진로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을 제외한 하이트진로의 2분기 맥주 매출액(별도 기준)은 1862억원으로 전년 동기(1762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테라의 성공요인은 품질력과 차별화된 패키지에 있다. 차별화된 원료·공법을 적용한 청정라거-테라는 라틴어로 흙·대지·지구를 뜻하며 전 세계 공기질 부문 1위를 차지한 호주에서도 청정지역의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발효 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패키지도 기존 브랜드와는 확연히 다르다. 청정라거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린’을 브랜드 컬러로 결정하고 패키지에 적용했다. 트라이앵글을 형상화하고 브랜드네임만 강조한 BI를 개발, 라벨 디자인에 활용했다. 특히 병 어깨 부분에 토네이도 모양의 양음각 패턴을 적용, 휘몰아치는 라거의 청량감을 시각화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년간 지구 곳곳을 돌며 청정한 원료를 찾기 위해 노력한 끝에 자연주의적 공법을 연구해 최선의 주질을 개발했다. 청정라거-테라는 호주 청정지역의 맥아를 100% 사용해 원료부터 차별화했다. 이 지역은 호주에서도 깨끗한 공기, 풍부한 수자원, 보리 생육에 최적의 일조량과 강수량으로 유명하고, 비옥한 검은 토양(Black Soil)이 특징이다. ‘테라’라는 브랜드네임은 이런 이미지와 청정, 자연주의를  반영해 결정했다.
 
청정라거-테라는 발효 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리얼탄산만을 100% 담았다. 이를 위해 리얼탄산을 별도로 저장하는 기술과 장비를 도입했다. 100% 리얼탄산 공법은 라거 특유의 청량감이 강화되고,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테라 판매 상승과 함께 공장 가동률도 상승했다. 테라를 생산하는 강원공장과 전주공장의 2분기 가동률은 각각 63.7%와 42.8%로 1분기 42.3%와 26.1%에 비해 급등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신제품 테라가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며 2분기부터 맥주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지금 같은 추세라면 하반기 실적이 매우 긍정적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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