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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뱃살 가려주는 V존 패션, 그런데 V존은 어디?

중앙일보 2019.09.25 15:00

[더,오래]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53)

사람마다 체형은 다르다. 체형별로 옷 입는 스타일이 필요한 이유는 같은 옷을 입더라도 더 멋지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모델과 같은 비율이 좋은 체형을 가지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남자의 체형을 몇 가지로 구분해보면 상체가 발달해서 어깨가 넓어 보이는 체형과 어깨가 좁아 보이는 체형, 배가 나와서 둥근 형태의 체형, 마른 체형 등 여러 가지로 나뉜다.
 
중년 남자의 체형은 어깨가 좁아 보이는 형, 배가 나와 둥글게 보이는 형으로 나눌 수 있다. [사진 pixabay]

중년 남자의 체형은 어깨가 좁아 보이는 형, 배가 나와 둥글게 보이는 형으로 나눌 수 있다. [사진 pixabay]

 
중년 남자의 경우에는 크게 2가지 체형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첫 번째가 어깨가 좁아 보이는 체형이고, 두 번째가 배가 나와서 둥글게 보이는 체형이다. 체형은 사람의 전체적인 실루엣을 결정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외부에 전달한다. 옷을 선택할 때 자신의 체형을 잘 파악하고 있으면 단점을 보완해서 더 멋지게 옷을 입을 수 있다. 유행하는 패션스타일을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잘못 입으면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는 옷을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허리와 엉덩이보다 어깨가 좁아 보이는 체형

어깨를 넓게 보이기 위해서 패드가 들어간 재킷이나 코트류를 선택하고 슈트를 입을 때도 어깨선을 명확하게 드러나는 실루엣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깨가 좁은 체형은 가을 겨울이 체형을 보완하기 좋은 계절이다.
 
겹쳐입기 스타일링이 가능하고 니트와 같은 볼륨이 풍성한 옷이 효과적으로 부족한 체형을 보완해준다. 옷의 디자인에 따라서 디테일이 많이 들어가거나 특정 신체 부분을 강조하는 디자인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어깨를 강조하기 좋은 디테일을 보면 코트 어깨 부분에 견장 디자인이 있다. 몸을 강조하게 되는 더블재킷이나 더블코트 디자인은 어깨가 더 좁게 보일 수 있어서 더블스타일 보다 싱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옷의 선택에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색상도 고려해야 한다. 어두운색의 경우 체형이 왜소해 보일 수 있어서 밝은 계열의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배가 나와 둥글게 보이는 체형

배가 나온 체형이라면 목에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V존에 포인트를 주자. [사진 pixabay]

배가 나온 체형이라면 목에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V존에 포인트를 주자. [사진 pixabay]

 
배가 나온 체형은 전체적으로 둥근 실루엣을 가지고 있어서 배가 강조되어 보이지 않게 시선을 분산시키는 스타일링이 중요하다. 배가 나온 체형을 세로로 길어 보이게 착시를 주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잘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원단의 조직이나 문양이 가로로 디자인된 스타일보다는 세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색상을 선택할 때 겉옷보다는 어두운 색상을 선택하고 시선이 배보다는 어깨 쪽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어깨선을 살릴 수 있는 재킷이나 코트를 착장하는 것이 도움된다.
 
배가 나온 체형은 특히 V존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배 쪽의 시선을 V존으로 시선을 집중하도록 포인트를 주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배와 엉덩이선이 둥글게 보이기 때문에 바지 실루엣 선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바지통이 너무 넓은 스타일을 선택하면 키도 작아 보이고 배가 더 도드라져 보인다.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은 편안한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무릎 부분에서 좁아지는 실루엣을 선택하면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성복의 바지는 길이를 수선해서 입는 경우가 많음으로 수선할 때 이를 고려해 바지통도 같이 수선하게 효과적이다.
 
양현석 패션 디자이너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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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양현석 패션 디자이너 필진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 남성복 전문 디자이너. 옷은 날개다. 퇴직하고 초라해지는 50대와 직장생활을 계속 중인 40대 후반. 패션을 생각하는 것이 사치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 아버지들. 패션 문외환으로 반평생을 살아온 남성들의 속마음을 살펴본다. 그리고 제대로 입는 법,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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