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선집중(施善集中)] 최첨단 기술 접목 … 신라천년 문화, 경주서 찬란히 빛나다

중앙일보 2019.09.25 00:04 6면 지면보기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오는 10월 11일~11월 24일 경주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경주타워 뒤편 화랑숲에서 펼쳐지는 야간 어드벤처 프로그램 ‘신라를 담은 별’의 예상도. [사진 (재)문화엑스포]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오는 10월 11일~11월 24일 경주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경주타워 뒤편 화랑숲에서 펼쳐지는 야간 어드벤처 프로그램 ‘신라를 담은 별’의 예상도. [사진 (재)문화엑스포]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천년 신라에 ‘빛’으로 새 숨결을 불어넣는다. 3D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서라벌의 신화와 전설은 21세기 경주를 1300년 전 왕경(王京)으로 돌려놓는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시·체험·공연·영상 4개 분야
3D 홀로그램 영상 등 볼거리 풍성
10월 11일 경주엑스포공원서 개최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선 신라 문화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킬러 콘텐트들이 대거 선보인다.
 
 

미디어 아트 ‘찬란한 빛의 신라’ 등 킬러 콘텐트 풍성

‘신라를 담은 별’ 코스 내에 조성되는 ‘몽환의 숲’ 예상도.

‘신라를 담은 별’ 코스 내에 조성되는 ‘몽환의 숲’ 예상도.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전시·체험·공연·영상 등 4개 분야에서 특별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전시 분야에서는 ▶경주타워 맨 위층 선덕홀에서 펼쳐지는 ‘신라천년, 미래천년(이머시브 스크린)’ ▶최첨단 미디어 아트인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아트) ▶솔거미술관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展’이 대표적인 콘텐트다.
 
이 중 ‘신라천년, 미래천년’은 경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경주타워 전망대(선덕홀)의 전면 유리를 활용한 가상현실 신라 체험 전시다. 관람객은 8세기 융성했던 신라 수도 서라벌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찬란한 빛의 신라’는 경주의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을 빛과 미디어아트로 체험하는 신개념 전시다.  
 
경주의 핫플레이스인 솔거미술관에서 열리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展’에선 한국 화단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한반도 비경을 담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공성환·김상열·안치홍·오동훈 등 경북 출신 유명 작가 4명도 참여한다. 전시 기간 중 ‘작가와의 만남’과 ‘예술인문학 특강’도 진행된다.
 
 

화랑숲서 힐링 명상과 숲속 어드벤처 만끽

체험·공연·영상 분야에서도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화랑숲에 만들어지는 전국 최초 맨발 둘레길인 ‘비움 명상길’의 야간 풍경 예상도.

화랑숲에 만들어지는 전국 최초 맨발 둘레길인 ‘비움 명상길’의 야간 풍경 예상도.

체험 분야는 경주타워 뒤편 ‘화랑숲’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전국 최초의 맨발 전용 둘레길인 ‘비움 명상길’에 황톳길·조약돌길 등 경주 8색(적·홍·황·녹·청·자·금·흑)을 주제로 한 코스가 조성된다. 밤에는 화랑숲에서 숲속 어드벤처 프로그램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이 진행된다. 홀로그램과 첨단 영상, 웅장한 사운드가 만들어 내는 효과로 숲은 모험의 현장으로 탈바꿈한다. 참가자들은 한 편의 영화 속으로 들어간 듯 신비롭고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된다. 국내서 처음 선보이는 야간 어트랙션으로, 올해 경주엑스포가 준비한 최고의 야심작이다.
 
공연 분야에서는 ▶로봇팔과 3D 홀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공연에 도입해 판타지를 연출하는 ‘인피니티 플라잉(Infinity Flying)’ ▶국내외 예술단의 ‘공연 페스티벌’ ▶경주 출신의 문학가·작사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 ‘동리·목월·정귀문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가 진행된다.  
 
이 중 인피니티 플라잉은 경주엑스포의 상설 공연인 ‘플라잉’이 진화한 작품이다.  배우가 무대에서 날아다니던 플라잉 시스템을 객석까지 확장했다.
 
국내외 유명 공연단의 화려한 무대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경주엑스포 해외 개최국 공연단(베트남·캄보디아) ▶경북도·경주시 자매도시 공연단(인도네시아·이집트·중국) ▶지역 예술단 초청 공연 ▶탱고 페스티벌 등이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흥을 북돋운다.
 
이 밖에 영상 분야에선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사진과 영상을 제작하는 ‘실감 VR스튜디오’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단기 집중형 행사 탈피, 연중 축제화 시도

경주엑스포 상설 공연인 ‘에밀레’.

경주엑스포 상설 공연인 ‘에밀레’.

경주엑스포는 1998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이번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단기 집중형 문화박람회’에서 벗어나 ‘연중 축제화’를 시도한다는 점이다.  ‘누구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엑스포’로 변신을 시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올봄부터 계절별로 차별화된 페스티벌을 선보이며 방문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려 노력했다.
 
올해 경주엑스포는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실감·교육·힐링 콘텐트를 집중적으로 구성했다. 경주엑스포공원을 고품격 문화 테마파크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다. 행사 종료 후에도 전통과 현대를 잇는 지속 가능한 킬러 콘텐트를 개발해 연중 상설화할 계획이다.
 
올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곳곳에 적용된 최첨단 기술도 돋보인다.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경주타워 전망대(지상 82m, 선덕홀) 옥외공간을 ‘오아시스 정원’으로 꾸몄다. 경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스카이 워크’를 만들어 방문객에게 짜릿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경주엑스포공원 정문에는 종합안내센터를 신설한다. 모든 관람객은 이곳을 통해 입장하고, 안내를 받는다. 무인 발권 시스템과 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TTS(Text To Speech) 안내시스템도 도입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경주엑스포공원을 순환하는 전기자동차 ‘천마차’(1인 2000원)도 운행한다.
 
(재)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우리 역사의 뿌리인 신라와 경주의 역사·문화에다 최첨단 기술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무대”라며 “외형보다 내실을 다지는 방식으로 새롭게 변모한 경주엑스포가 경북에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견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입장권은 다음 달 10일까지 온라인(www.cultureexpo.or.kr 또는 www.smartix.co.kr)으로 예매할 수 있다. 엑스포 기간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입장권 구매 문의 054-740-3063, 054-748-3011.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