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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회사 채용에도 AI 면접관과 전략 게임…지니뮤직, AI 인적성 도입

중앙일보 2019.09.23 10:40
 음악 회사 직원이 되는데 인공지능(AI) 면접관과 전략 게임이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 채용 과정에서 AI 기반의 심사 전형을 적용하는 기업이 늘면서 생겨난 이색 현상이다.  
 
지니뮤직은 23일부터 시작되는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AI 인적성 검사 과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진 지니뮤직]

지니뮤직은 23일부터 시작되는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AI 인적성 검사 과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진 지니뮤직]

 
 KT 그룹 음악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지니뮤직은 23일부터 시작되는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AI 인·적성 검사를 도입기로 했다. 이 회사가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건 1991년 회사 창립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은 수시 채용을 통해 경력직을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해왔다.  
 
 이 회사는 2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해 AI 온라인 인·적성 검사→실무면접→임원면접을 거치게 된다. 이 중 AI 온라인 인·적성 검사는 업계 최초라는 게 지니뮤직 측의 설명이다. 이 검사는 지원자가 지니뮤직이 제시한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 질문에 답변하거나 전략 게임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입력된 지원자의 영상 정보와 음성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대면적 신뢰도를 측정한다. 또 전략 게임 수행을 통해선 뇌신경과학 알고리즘 기반의 통합 역량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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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뮤직 박정수 경영기획실장은 “AI 온라인 인·적성 검사를 통해 면접 시 면접관의 성향이나 선입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로 우수한 역량을 지닌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채용 전형에 AI를 적용한 기업은 점차 확산하는 추세다. JW중외제약ㆍ한미약품 등 국내 대형 제약사와 LG유플러스, 한양대학교 병원 등 AI 면접을 채택했거나 시범 도입한 국내 기업은 70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선 올해 말까지 도입 기업 수가 1000곳 이상으로 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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