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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계절이 돌아왔다...올해 계약 만료 감독만 5명

중앙일보 2019.09.21 00:02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해가면서 감독들의 이동설이 모락모락 퍼져나오고 있다. 시즌이 끝나면 10개 구단 가운데 절반 가까운 팀들이 감독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계약기간 3년 동안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뉴스1]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계약기간 3년 동안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뉴스1]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감독은 3명이다. 김태형(52) 두산 감독, 장정석(46) 키움 감독, 김한수(48) 삼성 감독이 그들이다. KIA와 롯데는 이미 시즌 중 각각 김기태(50) 감독과 양상문(58) 감독이 사퇴했다. 현재는 박흥식(57) KIA 감독대행, 공필성(52) 롯데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즉 다섯 팀이나 감독이 바뀔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을야구에 실패한 하위권 팀들은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2017년에 부임한 김한수 삼성 감독은 지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부임 첫 해 9위, 지난해 6위, 올해는 8위다. 삼성 왕조 시절이 무색한 성적이다. 
 
박흥식 KIA 감독 대행은 지난 5월 17일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20일까지 46승 1무 48패로 이 기간 7위를 기록했다. 리그 최하위였던 시즌 초반에 비하면 성적이 올랐다. 그 덕분에 박 감독 대행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8~9월에 다시 부진하면서 새로운 감독 영입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2010년 롯데를 이끈 제리 로이스터 감독. [중앙포토]

2010년 롯데를 이끈 제리 로이스터 감독. [중앙포토]

 
롯데는 지난 3일 성민규(37) 신임 단장이 온 후, 새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대적으로 팀 개편을 할 예정인 롯데는 외국인 감독 부임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성 단장은 지난 18일 감독 면점을 미국에 갔다. 롯데가 밝힌 면접 대상은 제리 로이스터(67) 전 감독, 스캇 쿨바(53), 래리 서튼(49) 등 KBO리그를 경험한 인사들이다.
 
계약이 만료된 상위권 두 팀의 감독은 입장이 다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지난 2016년에는 시즌이 끝나기 전이 7월에 재계약을 했다. 2015년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공이 컸다. 그러나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김 감독은 2016년에도 우승하면서 기대치가 높아졌다. 2017년, 2018년에는 2위를 기록하고,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2~3위를 오갔다. 하지만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고 선두 SK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어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키움 장정석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중앙포토]

키움 장정석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중앙포토]

 
2017년에 부임한 장정석 키움 감독은 첫 해 7위로 가을야구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해 4위를 기록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SK와 5차전까지 접전을 펼치며 야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명 감독이었던 장 감독은 올해는 정규시즌에서 최고 2위에 오르며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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