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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밀반입 CJ그룹 이선호…4월부터 대마초 흡입

중앙일보 2019.09.20 14:24
이선호씨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이다. [뉴스1]

이선호씨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이다. [뉴스1]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29)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가 4월부터 미국에서 수차례 대마를 흡연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는 20일 마약 혐의로 이씨를 구속기소 했다. 이씨는 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행용 가방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20개, 백팩에 캔디·젤리형 대마 167개를 넣어 들여오려다가 공항세관 수화물 검색과정에서 적발됐다. 이씨를 상대로 간이 마약검사를 한 결과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벌여 이씨가 올해 4월 초부터 지난달 30일까지 5개월간 LA 등지에서 대마 오일 카트리지를 수차례 흡연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는 한국으로 입국하기 전인 지난달 29일 LA의 한 대마 판매점에서 1000달러(한국 돈 119만원)를 주고 대마오일 카트리지, 대마 사탕, 대마 젤리를 구입했다. 같은 날 지인에게 변종 마약을 건네받기도 했다.
인천지방검찰청 전경. [중앙포토]

인천지방검찰청 전경. [중앙포토]

 
이씨가 다른 마약사범들과 달리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봐주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인천지검을 찾아 “자신으로 인해 주위의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는 것이 마음 아프다”며 구속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씨에게 자진 출석한 이유를 재차 확인한 뒤 그의 심리 상태를 고려해 긴급체포했다.
 
그는 "잘못을 책임지겠다"며 6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도 불출석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이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를 구속한 뒤 보강 수사를 벌인 결과 피의자가 해외 체류 당시 대마오일 카트리지를 수차례 흡연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해 함께 기소했다"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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