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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노쇼' 더페스타 로빈장 대표, 첫 소환…8시간 조사

중앙일보 2019.09.20 11:3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로이터=연합뉴스]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노쇼' 논란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 업체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약 8시간 동안 이른바 '호날두 노쇼' 고발 사건과 관련해 유벤투스 내한 경기 총괄을 맡은 더페스타 로빈 장 대표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고발장과 참고인들의 진술,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벤투스 초청 친선 경기 유치 과정 등을 캐물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덜 된 부분에 대해 향후 2차 소환 조사를 벌일 것"이라며 "2차 조사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께 더페스타 로빈 장 대표를 불러 8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고발장과 참고인들의 진술,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벤투스 초청 친선 경기 유치 과정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유벤투스 내한 경기 당일 경기장을 찾았던 관중 3명이 이날 더페스타, 한국프로축구연맹, 티켓 판매 대행사인 티켓링크를 사기 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피해 관중이 경기 주최 관계자들을 형사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경찰은 법조계, 시민단체 등 제삼자의 고발로 노쇼 논란을 수사해왔다. 오석현 변호사(LKB파트너스·연수원 36기)는 더페스타와 호날두, 유벤투스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고, 네이버 '호날두 사태 소송 카페' 회원들은 지난 7월부터 지난 1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더 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소송에 참여한 카페 회원은 1차 2명, 2차 87명, 3차 231명으로 3번째 소송에서는 티켓값, 정신적 위자료 등 총 2억4000만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했다.
 
호날두는 지난 7월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벤트성으로 열린 K리그와 유벤투스의 경기에 참여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당초 호날두가 경기에 뛰기로 했지만, 출전하지 않아 노쇼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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