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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곧 성적" 'D-50' 다가온 수능, 수험생 건강 관리법은

중앙일보 2019.09.20 06:00
2019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4일 서울의 한 여고에서 교사가 고3 수험생에게 1교시 국어영역 시험지를 나눠주고 있다. [뉴스1]

2019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4일 서울의 한 여고에서 교사가 고3 수험생에게 1교시 국어영역 시험지를 나눠주고 있다. [뉴스1]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고3 수험생들도 공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거나 컨디션이 떨어지는 상황이 종종 생긴다. 자칫 잘못하다간 몇 년간 노력한 게 헛수고가 될 수도 있다. 학부모나 학생들 모두 공부만큼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차병원은 19일 수능을 대비한 수험생 건강 관리 팁을 소개했다.
 

얇은 옷 여러 벌 입어 체온 조절 편하게
종합비타민 등 섭취, 음식은 잘 씹어먹기
바빠도 컨디션 유지하려면 꼭 스트레칭

일교차 큰 환절기엔 체온 유지 필수

요즘처럼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더운 날씨가 찾아오곤 한다. 일교차가 크다 보니 감기에 걸리기 쉽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선 적정 체온을 유지하면서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체온 조절이 쉽도록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있는 게 좋은 방법이다. 아침저녁으로는 넉넉하게 옷을 입고 낮에는 덜 입는 식이다. 다만 너무 두꺼운 옷을 입으면 땀이 나기 쉽고, 이 땀이 식으면서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면역력 지키려면 영양소 섭취 중요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미량영양소도 면역력 유지에 중요하다.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같은 필수영양소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수연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교수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부족하면 면역세포가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게 제일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종합비타민 등 영양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비타민D나 오메가3는 지용성이라 식후에 먹는 게 효과가 크다. 그리고 무작정 영양제를 많이 먹는 건 좋지 않다. 전문가 도움을 받아서 섭취하는 게 최선이다.
 

공부하는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

목 스트레칭. [사진 차병원]

목 스트레칭. [사진 차병원]

대부분의 수험생은 공부할 시간도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에서 따로 시간을 내 운동하기 어렵다. 지난해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운동하는 수험생은 전체의 22.5%에 그쳤다. 하지만 운동 부족이 이어지면 만성 피로나 집중력 저하, 소화 장애 등을 유발해 컨디션을 망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공부하는 틈틈이 몸을 움직이고 빨리 걷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목 스트레칭은 경직된 목 근육을 풀어준다. 1시간 간격으로 꾸준히 반복해주면 도움이 된다. 요가 비틀기 자세는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수험생에게 좋다. 30~40초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요가 비틀기 자세. [사진 차병원]

요가 비틀기 자세. [사진 차병원]

 

식습관 개선하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완화

시험 등 큰일을 앞두고 긴장할 때마다 화장실에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 식습관 등으로 생기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보통 8월부터 수능을 앞둔 18세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9~11월에 가장 많은 진료 인원을 보인다. 수험생들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과민성대장증후군 발병도 함께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완화하려면 음식을 가능한 한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게 좋다. 밀가루나 유제품, 탄산음료 등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쉽게 일으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자제하는 게 좋다.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래도 변비, 설사 등 증세가 이어지면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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