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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야? 中경제 떠받치는 '3대 해안 경제권'

중앙일보 2019.09.19 17:46
항저우 [사진 셔터스톡]

항저우 [사진 셔터스톡]

세계 은행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경제 총량의 60%가 해안 경제권에서 창출된다. 세계 3대 베이로 꼽히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도쿄의 공통점은 모두 자유무역과 글로벌화를 전제로 항구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산업 전환과 소비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이뤄냈고, ‘실리콘 밸리’로 대변되는 과학 혁신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사실이다.
 

중국의 경제 발전 선도하는 대표 지역
보하이만, 항저우만, 웨강아오대만구

중국의 대표적인 해안 경제권은 어디일까? 최근 4대 베이로 주목받고 있는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 웨강아오 베이)를 비롯해, 중국 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대륙의 3대 해안 경제권의 잠재력과 특징을 차이나랩과 함께 알아보자.
 

1. 보하이만 경제권(渤海湾经济区)

[사진 바이두바이커]

[사진 바이두바이커]

 
보하이만 경제권은 포괄 범위가 가장 넓고, 경제적 파급 효과가 화베이(华北) 둥베이(东北), 나아가 중국 총 면적의 절반에 이르는 중국 3대 해안 경제권 중 하나다.
 
해상과 육상을 연결하는 곳으로 지리적 강점을 지녔으며, 자연 자원이 풍부하고 산업 기반이 잘 닦여진 지역기도 하다. 중국 북부 연해 지역의 황금 지대라 불리는 이곳은 경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중 하나로, 중국의 대외 개방 전략 가운데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
옌타이 [사진 셔터스톡]

옌타이 [사진 셔터스톡]

 
베이징(北京), 톈진(天津)으로 대변되는 수도권 주요 도시, 다롄(大连), 옌타이(烟台), 웨이하이(威海) 등 해안도시 및 선양(沈阳) 지난(济南) 등 중국 북방 경제 중심 도시를 연결한다. 이 지역은 인재 기반이 두텁고 교통이 편리하며 산업 기반이 탄탄해 해안경제 발전에 적합한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슝안신구(雄安新区)의 설립은 징진지(京津冀 중국의 수도권) 통합 및 보하이만 경제권의 핵심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베이징 신공항’ 다싱 국제 공항은 수도권 경제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며, 옌다(옌타이-다롄) 해저 터널의 개통은 그간 투자 기피 지역으로 꼽히던 둥베이 3성(동북 3성)의 접근성을 개선시킬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롄(大连), 선양 자유무역구(沈阳自贸区)의 역할 또한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슝안신구(雄安新区)
2017년 4월 발표된 중국 국가급 신구. 중국의 수도권 징진지(京津冀)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천년대계(千年大計)로 주목 받았다. 덩샤오핑의 선전(深圳) 장쩌민의 푸둥(浦东)에 비견되며, '시진핑 신도시'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2. 항저우만 경제권(杭州湾区)

[사진 소후닷컴, 셔터스톡]

[사진 소후닷컴, 셔터스톡]

 
항저우만 경제권은 저장(浙江)성에서 시작, 이후 장강삼각주(长三角地区)를 거쳐 국가급 전략으로 승격된 사례에 해당한다. 나머지 두 경제권에 비해 구획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상하이(上海) 항저우(杭州) 닝보(宁波) 세 도시를 중심으로, 자싱(嘉兴) 사오싱(绍兴) 저우산(舟山) 등이 포함된다.
 
23개 항구, 21개 공항, 40개 대형 교량, 촘촘한 고속철, 고속도로 등 인프라가 밀집돼 있어 육해상 및 항공 노선으로 모두 닿을 수 있는 교통의 허브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1시간 반 내로 상하이 푸둥(浦东)과 훙차오(虹桥), 항저우 샤오산(萧山), 닝보 리서(栎社) 4대 공항과 상하이, 닝보 양대 항구에 접근이 가능하다. 세계 3대 컨테이너항 닝보 저우산(舟山)항과 전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자동화 컨테이너 항구인 상하이 양산선수이(洋山深水)항도 이 지역에 위치한다.
항저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항저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항저우는 알리바바를 필두로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몰리며 중국 IT 발전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했다. 특히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중 3분의 1이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 2016년 G20을 비롯 다양한 글로벌 행사의 개최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 또한 항저우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4대 도시가 베이상광선(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이 아니라 베이상항선(베이징-상하이-항저우-선전)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3.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

[사진 바이두 바이커]

[사진 바이두 바이커]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는 광둥성 9개도시(광저우(广州), 선전(深圳), 주하이(珠海), 포산(佛山), 중산(中山), 둥관 (东莞), 후이저우(惠州), 장먼(江门), 자오칭(肇庆))와 홍콩, 마카오를 연결하는 연안 경제권. 웨강아오 대만구, 홍콩-마카오-광둥성 통합경제권 등으로도 불린다.
 
전문가들은 '인구 약 7000만 명, GDP 1조 5000억 달러'로 나라 하나 규모에 맞먹는 이 메가 경제권이 장차 뉴욕, 샌프란시스코, 도쿄에 이어 ‘세계 4대 베이’가 될 것이라 관측한다.
 
 
차이나랩 홍성현
 
 

[사진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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