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혁신 제약&바이오] 난치성 질환 파킨슨병·황반변성효능 탁월한 바이오 신약에 도전

중앙일보 2019.09.19 00:03 Week& 5면 지면보기
활발한 공동·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바이오 신약 개발에 나선 일동제약.

활발한 공동·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바이오 신약 개발에 나선 일동제약.

일동제약은 파킨슨병·황반변성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2016년 성장성 특례 상장 1호 기업인 셀리버리와 파킨슨병 치료제 ‘iCP-Parkin’에 대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 수출 등에 따른 수익 발생 시 40%를 갖는 권리를 확보했다.
 

일동제약

두 회사는 체 조직 세포는 물론 뇌혈관 장벽(BBB)까지 약물을 투과시킬 수 있는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인 ‘약리 물질 생체 내 전송 기술(TSDT)’을 활용해 뇌 신경 세포에 직접 작용하는 파킨슨병 치료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셀리버리는 2017년 ‘iCP-Parkin’과 관련해 미국 글로벌 빅파마와 300만 달러 규모의 배타적 협상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iCP-Parkin’은 영국과 핀란드의 임상연구대행기관(CRO)을 통해 안전성·유효성 평가가 진행 중이다.
 
 

점안액 형태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기대

일동제약은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용 바이오 신약 ‘IDB0062’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IDB0062’는 망막 질환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인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작용 기전을 통해 신생 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을 겨냥한 후보 물질이다. 기존의 유사 약물인 라니비주맙(제품명 루센티스)에 비해 체 조직 침투가 용이하도록 조직 침투성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약물의 효능을 증대하고 제품 생산과 관련한 효율성을 높였다. 동물시험 결과, ‘IDB0062’는 라니비주맙 대비 우월한 약물 유효성을 보였고 안구 조직 내부로의 약물 전달 효율 역시 더 우수했다. 기존의 주사제형뿐만 아니라 사용이 훨씬 편리한 점안액 형태로도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의 망막세포를 대상으로 한 효능평가 시험에서도 라니비주맙뿐 아니라 최근 급성장 중인 경쟁 약물인 애플리버셉트(제품명 아일리아)와 비교해서도 우월한 효능을 확인해 상용화 전망을 밝혔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IDB0062와 관련한 국내 특허 취득을 완료했으며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해외 주요 국가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일동제약 측은 차후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자체적인 신약 개발은 물론 기술 수출 등 다양한 상용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미세먼지 실험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만 참여해도 바나나맛 우유가!
공유하기
광고 닫기

미세먼지 심한 날엔? 먼지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