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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없다는데 구인난 겪는 중소기업…10곳 중 7곳 “인력 부족”

중앙일보 2019.09.18 15:53
국내 중소기업 66.9%가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게시판을 보는 모습. [뉴스1]

국내 중소기업 66.9%가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게시판을 보는 모습. [뉴스1]

국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인재를 구하지 못해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원 300명 미만 국내 중소기업 52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66.9%가 ‘제때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또 최근 1년 동안 채용한 신입사원 10명 중 3명은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는 ‘구직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자료 잡코리아]

국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는 ‘구직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자료 잡코리아]

 중소기업에서는 인력이 가장 부족한 직무 분야로 응답 기업 34.7%가 생산·현장직을 꼽았다. ‘국내 영업’(20.2%) ‘판매·서비스’(17.6%) 등의 분야도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4곳은 이처럼 인력 수급이 어려운 원인으로 ‘구직자의 높은 눈높이’(43.3%·복수응답)를 꼽았다. 또 ‘기업의 낮은 인지도’(33.7%)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 수준’(32.5%) ‘다양하지 못한 복지제도’(29.3%)도 많은 구직자가 중소기업을 선택하지 않는 원인으로 봤다.
 
 중소기업은 인재를 구하는 것만큼이나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대부분이 최근 1년 동안 채용한 신입사원 가운데 퇴사한 직원이 있냐는 물음에 ‘있다’(74.5%)고 답했다. 신입사원 가운데 입사 1년 이내에 퇴사하는 사람은 10명 중 3명 수준인 평균 28.9%로 나타났다.
 
 퇴사한 신입사원 중 63.5%는 ‘입사 3개월 이내’에 회사를 떠났다. 반면 인사담당자는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최소 3년 정도는 근무하기를 원한다’(34.6%)고 답했다.
 
 신입사원 퇴사가 많았던 직무는 ‘영업직’(36.7%·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판매·서비스직’(28.8%) ‘생산·현장직’(25.3%) ‘고객 상담’(23.0%) ‘정보통신’(20.9%) 순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이 많았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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