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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일본서 몸 판다""전라도는 중국화"…어느 교수 막말

중앙일보 2019.09.18 15:16
18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에 동의대학교 A교수의 막말 파문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18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에 동의대학교 A교수의 막말 파문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

부산 동의대 한 교수가 강의 시간에 정치 편향적이며 여성을 비하하는 막말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동의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학생회는 A교수의 여성 비하 등의 발언이 담긴 녹취파일을 학교에 제출하고 A교수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학생회는 A교수가 과거 학생들에게 "전쟁이 나면 여자는 제2위안부가 되고 남자는 총알받이가 된다", "방학이면 여자들이 일본에 가서 몸을 판다" 등 여성 비하 발언을 해왔다고 말했다.  
 
A교수는 "세월호 사건은 박근혜를 탄핵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일", "전라도는 완전히 중국화 됐다" 등 정치편향적 발언도 일삼았다는 게 학생회의 주장이다. 지난 7월에는 "우파 유튜브에서 시험문제를 제출하겠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총학생회는 당시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A교수가 방학 중 외국에 나가있어 서면으로 소명을 받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A교수의 서면 소명에는 "실제로 우파 유튜브에서 문제를 출제한 경우는 없다"며 "학생들에게 반대 의견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지만 다른 질문이 없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18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동의대학교에서 A교수의 막말 파문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학생들이 읽고 있다. [뉴스1]

18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동의대학교에서 A교수의 막말 파문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학생들이 읽고 있다. [뉴스1]

학교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16일 첫 진상조사위원회를 열고 A교수의 강의를 휴강 조치한 후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9일에는 A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2차 진상조사위원회가 열린다. 이날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A교수에 대한 징계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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