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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안심전환대출은 '서민형'…주택가격 9억원은 상한선”

중앙일보 2019.09.18 11:00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이 부자들의 돈벌이 수단이 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서민형이 맞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 스케일업(scale-up) 현장간담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변동금리 또는 준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이용자가 최저 1%의 저렴한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시가 9억원 이하의 주택 1채를 보유한 실소유자 중 부부 합산 연봉 8500만원 이하(신혼부부, 다자녀는 1억원 이하)인 경우만 대상으로 한다. 17일 오후 4시 기준 신청 건수는 2만4000건이 넘었다. 대출전환(대환) 신청 금액은 2조8331억원 ,1건당 평균 1억1800만원이다.
 
은 위원장은 ‘시가 9억원 이하’ 기준에 대해 “(주택가격) 9억원은 (안심대출 지원 대상 중) 상한선”이라면서 “지원 대상이 100만명쯤 된다고 생각하는데 9억원 주택을 갖고 대출을 받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정부)는 아래(저가주택)서부터 쭉 올라와 지원한다는 개념이므로 서민형이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안심대출은 변동금리가 시장불안 요인이 되니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또 “지금 2만4000명이 신청했는데 평균 대환금액이 1억원 정도 되는 것을 보면 서민이라고 볼 수 있다”며 “여러분이 보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도 마음속으로 서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금을 깎아주면 해당 안 되는 분들은 왜 나는 안 깎아주냐고 하는데 그렇게 접근하기 시작하면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면서 “목표한 부분에 맞춰서 하고 그 부분에서 여유가 생기면 또 다른 부분을 대상으로 정책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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