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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사카 시장 “오사카 앞바다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협력할 여지 있다”

중앙일보 2019.09.17 16:47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 내부에 있는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 내부에 있는 오염수 탱크. [연합뉴스]

 
일본 오사카 시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오사카 앞바다에 방출하는 데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7일 NHK에 따르면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郞) 오사카 시장은 이날 오사카시청에서 기자들에게 “미래에 영원히 탱크에 물(오염수)을 넣어 두는 것은 무리”라며 “(오염수를 오사카에) 가져와서 (오사카 앞바다에) 흘려보내는 것이라면 협력할 여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적으로 안 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지만 환경 피해가 전혀 없는 것은 국가 전체에서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2011년 수소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오염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오염수의 양은 하루 170톤(t)씩 증가해 지난 7월 말 기준 115만t에 달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아직 처리 방식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오염수를 바닷물에 방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어 한국 등 주변국들과 후쿠시마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특히 지난 10일 하라다 요시아키(原田義昭) 당시 환경상이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도 ‘안전성, 과학성으로 보면 괜찮다’고 말하고 있어 (바다에) 방류해 희석하는 것 말고 방법이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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