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차 빌려 다시 공유하는 '쏘카페어링' 다음달 출시
![다음달 정식 출시되는 쏘카페어링 서비스. [사진 쏘카]](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17/44bae7a3-b24a-4bee-ba12-a5a938f4ef1b.jpg)
다음달 정식 출시되는 쏘카페어링 서비스. [사진 쏘카]
쏘카는 “차량 소유자가 차를 쓰지 않는 날 다른 사람에게 차를 빌려주는 방식의 차량 공유서비스 ‘쏘카페어링’을 다음 달 중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차량을 렌트 방식으로 쏘카로부터 빌린 뒤 자기가 쓰지 않는 시간엔 다른 사람에게 다시 빌려줘 월 이용료를 낮추게 하는 방식이다. 한번 빌릴 때 다른 이에게 빌려주는 재대여 시간은 최소 하루 이상이다.
예컨대 제네시스 G70을 계약하면 한 달에 72만여원을 내야 하는데 이중 약 15일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면 이용료가 9만7000원으로 낮아진다. 즉 한 달에 절반가량 차량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면 10만원 남짓한 돈으로 제네시스 G70을 이용할 수 있단 얘기다. 쏘카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인 제로카 셰어링은 주차장만 빌려주고 차량 관리는 하지 않았는데, 쏘카페어링은 ‘오너 이용자’가 차량 관리까지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쏘카는 이달 말까지 차량 계약을 완료할 경우 이용료를 6개월간 5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전국의 ‘쏘카존’을 반값으로 이용하게 해주는 ‘쏘카패스’를 무료로 지급하고, AJ파크 주차장 40% 할인 혜택도 준다. 김남희 쏘카 신규사업본부장은 “쏘카 페어링을 통해 소유와 공유 사이 새로운 차량공유 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슬라 모델3도 이용 가능
![테슬라코리아는 보급형 모델인 모델3를 지난8월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기존 차량 대비 저렴한 테슬라의 볼륨 모델이다. [사진 테슬라 코리아]](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17/8123dc2a-4f85-498a-8c46-794556263291.jpg)
테슬라코리아는 보급형 모델인 모델3를 지난8월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기존 차량 대비 저렴한 테슬라의 볼륨 모델이다. [사진 테슬라 코리아]
차량 이용료는 차종에 따라 월 48만~120만원 수준이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BMW 520i 럭셔리는 한 달 110만원, 벤츠GLA220 은 84만원이다. 50% 할인 적용 시 각각 55만원과 42만원으로 낮아진다. 이용대상은 만26세 이상,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 된 사람이면 가능하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