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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G70 빌려 한달에 절반 남에게 대여하면 월 10만원에 탄다

중앙일보 2019.09.17 11:38

고급 차 빌려 다시 공유하는 '쏘카페어링' 다음달 출시

다음달 정식 출시되는 쏘카페어링 서비스. [사진 쏘카]

다음달 정식 출시되는 쏘카페어링 서비스. [사진 쏘카]

BMW 520i·벤츠GLA220·제네시스 G70 등 고급 승용차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가 새롭게 선보인다.  
 쏘카는 “차량 소유자가 차를 쓰지 않는 날 다른 사람에게 차를 빌려주는 방식의 차량 공유서비스 ‘쏘카페어링’을 다음 달 중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차량을 렌트 방식으로 쏘카로부터 빌린 뒤 자기가 쓰지 않는 시간엔 다른 사람에게 다시 빌려줘 월 이용료를 낮추게 하는 방식이다. 한번 빌릴 때 다른 이에게 빌려주는 재대여 시간은 최소 하루 이상이다. 
 
예컨대 제네시스 G70을 계약하면 한 달에 72만여원을 내야 하는데 이중 약 15일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면 이용료가 9만7000원으로 낮아진다. 즉 한 달에 절반가량 차량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면 10만원 남짓한 돈으로 제네시스 G70을 이용할 수 있단 얘기다. 쏘카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인 제로카 셰어링은 주차장만 빌려주고 차량 관리는 하지 않았는데, 쏘카페어링은 ‘오너 이용자’가 차량 관리까지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쏘카는 이달 말까지 차량 계약을 완료할 경우 이용료를 6개월간 5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전국의 ‘쏘카존’을 반값으로 이용하게 해주는 ‘쏘카패스’를 무료로 지급하고, AJ파크 주차장 40% 할인 혜택도 준다. 김남희 쏘카 신규사업본부장은 “쏘카 페어링을 통해 소유와 공유 사이 새로운 차량공유 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슬라 모델3도 이용 가능

테슬라코리아는 보급형 모델인 모델3를 지난8월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기존 차량 대비 저렴한 테슬라의 볼륨 모델이다. [사진 테슬라 코리아]

테슬라코리아는 보급형 모델인 모델3를 지난8월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기존 차량 대비 저렴한 테슬라의 볼륨 모델이다. [사진 테슬라 코리아]

선택 가능한 차량은 BMW5 시리즈, 머스탱 컨버터블, 포드 머스탱 쿠페, 벤츠 E클래스, 등 외국 브랜드 차량과 제네시스 G70, K7 프리미어, 더 뉴 쏘렌토 등 국산 차 등 20종이다. 2016년 예약을 받기 시작해 3년 만에 한국에 공식 출시된 테슬라의 전기차 세단 ‘모델3’도 쏘카 페어링 계약을 완료할 경우 4분기 중 이용이 가능하다. 쏘카 관계자는 “모델3의 경우 기존 예약자가 많아 차량 인수 시점은 유동적인 상황이지만 4분기 중에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이용료는 차종에 따라 월 48만~120만원 수준이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BMW 520i 럭셔리는 한 달 110만원, 벤츠GLA220 은 84만원이다. 50% 할인 적용 시 각각 55만원과 42만원으로 낮아진다. 이용대상은 만26세 이상,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 된 사람이면 가능하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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