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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위성사진 판독 업체와 ‘北 군사정보 제공’ 계약

중앙일보 2019.09.17 08:49
미 국가지리정보국(NGA) 로고. [사진 NGA]

미 국가지리정보국(NGA) 로고. [사진 NGA]

 미국 국방부가 최근 북한의 군사 동향 파악을 위해 위성사진 판독을 전문으로 하는 민간업체와 정보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VOA)이 17일 보도했다.
 
이날 VOA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가지리정보국(NGA)은 최근 민간 위성사진 판독업체 ‘올소스 애널리시스’와 1년간 약 196만 달러(약 23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맺었다.
 
국가지리정보국은 주로 감시위성이나 무인비행기 드론을 통해 촬영한 고해상도의 항공 사진과 영상을 분석해 정보를 수집하는 기관이다. 이번 계약은 국가지리정보국이 최근 진행해온 북한 군사 관련 지리정보 통합분석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다.
 
미 정보기관이 북한 정보수집을 위해 민간업체와 계약을 맺은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VOA는 전했다.
 
국가지리정보국은 이번 계약에 대해 “북한의 군사 시설과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정찰·감시 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적의 위협으로부터 올바른 대응을 하는데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소스 애널리시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1년간 원격감지 이미지와 기타 지리정보 분석 등을 토대로 특정 군사시설과 장비, 무기 등의 동향을 탐지해 국가지리정보국에 보고하게 된다.
 
올소스 애널리시스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1월 사이 북한의 불법적인 석탄 수출입 동향을 탐지해 유엔 제재 위반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2016년에는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북한의 잠수함 시험항해 움직임을 포착하기도 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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