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서울연구원=뉴시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17/2982b8e6-f165-45bc-ad49-defd187eb2d6.jpg)
[자료 서울연구원=뉴시스]
17일 서울연구원이 공개한 '서울에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삶'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거주 북한이탈주민은 3만3022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서울 거주자는 7083명으로 국내 탈북민의 23.2%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로 9870명(32.3%)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2874명·9.4%), 충남·세종(1602명·5.2%), 충북(1268명·4.2%) 순이었다. 제주는 322명(1.1%)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탈북민 성별은 남자 32.1%, 여자 67.9%로 여자가 2배 이상 많았다. 나이는 40대(24.0%), 30대(21.0%), 50대(18.9%) 순으로 30·40대가 45.1%를 차지했다.
출신지역은 중국·러시아와 인접한 함경북도가 57.6%로 가장 많았고 양강도(15.6%), 함경남도(8.9%), 평양시(3.9%) 등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 거주 탈북민은 가정·직장보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더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14.3%는 자살충동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34.5%), 외로움·고독(28.6%), 신체·정신적 질환 장애(26.7%) 등이 차례로 꼽혔다.
어려운 일이 생겼을 경우 의지가 가장 되는 사람은 묻는 항목에 배우자(25.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부모(17.1%), 자녀(13.1%), 친구(12.7%)가 뒤를 이었다. 반면 동료는 1.2%, 이웃은 0.1%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