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마크 받아 안전성 입증
값 인하, 기능 강화 가성비 굿!
대리석·원목 같은 디자인 우수

바닥에 한솔홈데코의 SB마루 ‘다크오크(헤링본)’와 ‘카라라(대리석 패턴)’를 혼합 시공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친환경 건축자재를 고르는 기준 중 하나는 친환경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다. 국내외엔 제품의 안전성을 인증하는 마크가 다양하다. 해외에서 인증하는 친환경 마크인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OEKO-TEXSTANDARD 100)’, 깐깐하기로 소문난 국내 친환경 등급인 대한아토피협회 인증 등이다.
습기·열기에 강한 소재 사용
안전성뿐 아니라 기능도 강화됐다. 일반적으로 마루는 목재를 주재료로 사용해 물에 취약하다. 그래서 물을 자주 사용하는 주방·욕실 등 습기가 있는 공간에선 썩거나 변형이 잦다. 하지만 SB마루는 HPL 표면재로 강화 처리해 습기에 강하다.
김순배 한솔홈데코 건자재 연구소장은 “다양한 환경에서 습도와 열에 의한 변형을 실험했더니 SB마루는 수분 팽창 후 복원력이 99.5%에 달할 만큼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며 “이 밖에도 다양한 내수성 테스트에서 기존 합판 소재의 강마루는 마루 속의 합판으로 물이 스며들어 변색되거나 썩어 들어갔지만 SB마루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강화마루나 강마루는 표면재 접착 부분에 멜라민 함침지를 사용해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SB마루는 또한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되지 않은 접착제를 사용한다. 이는 SB마루가 대한아토피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 추천’ 인증을 취득했으며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으로부터 각종 균의 서식을 방지하는 ‘항곰팡이 우수’ 인증을 받은 배경이기도 하다.
유해성 최소화한 벽지·페인트

LG하우시스의 친환경 벽지로 꾸민 공간.
한솔홈데코는 벽면을 활용해 인테리어 디자인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토리월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목질 벽면재인 스토리월은 대리석이나 원목·스톤 등 천연 소재와 비교해 디자인·기능성·실용성은 높이고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제품 종류는 대리석 질감을 표현한 ‘하이그로시’, 천연 무늬목 질감의 ‘리얼우드’, 석재의 거친 느낌을 구현한 ‘스톤’ 등이 있다.
스토리월 또한 포름알데히드 방출이 매우 낮은 E0 등급을 획득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소방법 기준을 통과한 방염 인증까지 받았다.
이천현 한솔홈데코 대표는 “한솔홈데코는 소비자가 디자인은 물론 우수한 친환경 소재와 기능도 함께 갖춘 제품을 부담 없이 누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의 건축자재도 친환경성을 입증받고 있다. LG하우시스의 브랜드 지인(Z:IN)벽지의 디아망, 지아 패브릭&프레쉬 등은 피부에 닿는 표면층에 옥수수 유래 성분을 적용해 인체 유해성을 최소화했다. 특히 유럽섬유제품품질 1등급과 국내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유럽섬유제품 품질인증의 최고 등급인 1등급은 만 3세 미만 유아의 피부가 접촉해도 안전한 제품이라는 것을 뜻한다.
친환경 페인트도 인테리어족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의 건강까지 고려한 친환경 페인트 제품인 ‘더클래시 아토프리’를 최근 출시했다. 더클래시 아토프리는 국내 페인트 업계에선 최초로 국내와 미국에서 아토피 알레르기케어 인증을 동시에 받은 제품이다.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인 포름알데히드와 중금속도 함유되지 않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글=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사진=한솔홈데코, LG하우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