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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독성 물질 줄이고 기능성 높인 건축자재로 아름답게 건강하게

중앙일보 2019.09.17 00:03 5면 지면보기
친환경 실내 장식 몇 달 전까지 미세먼지·초미세먼지로 연일 비상사태였다. 다들 건물 안으로 모여들자 실내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정보가 회자되며 오염 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되살아났다. 사실 실내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암모니아 같은 물질은 ‘건물병 증후군’ ‘새집 증후군’ 등을 일으키며 꾸준히 건강을 위협해 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내 오염 물질은 실외보다 사람의 폐에 전달될 확률이 1000배 높을 정도로 위험하다. 이젠 가족이 숨 쉬고 생활하는 집 안을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해 친환경 건축자재는 필수가 됐다.
 

친환경 마크 받아 안전성 입증
값 인하, 기능 강화 가성비 굿!
대리석·원목 같은 디자인 우수

바닥에 한솔홈데코의 SB마루 ‘다크오크(헤링본)’와 ‘카라라(대리석 패턴)’를 혼합 시공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바닥에 한솔홈데코의 SB마루 ‘다크오크(헤링본)’와 ‘카라라(대리석 패턴)’를 혼합 시공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집 안 인테리어용 건축자재나 제품을 고를 때 전문가들은 최소 이 세 가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디자인·가성비·안전성이다. 특히 요즘엔 안전성이 최고 화두다. 아무리 세련되고 가성비가 좋아도 오염 물질을 내뿜는다면 소용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건축자재 시장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가령 화학성분·독성을 사용하지 않거나 옥수수 같은 식품 원료로 만든 제품들이다.
 
친환경 건축자재를 고르는 기준 중 하나는 친환경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다. 국내외엔 제품의 안전성을 인증하는 마크가 다양하다. 해외에서 인증하는 친환경 마크인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OEKO-TEXSTANDARD 100)’, 깐깐하기로 소문난 국내 친환경 등급인 대한아토피협회 인증 등이다.
 
 

습기·열기에 강한 소재 사용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자재 중 하나로 한솔홈데코의 강마루 ‘SB마루’가 입소문나 있다. SB마루는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등급을 받은 ‘Super-E0’ 소재를 사용하며 포르말린이 첨가되지 않은 표면재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안전성뿐 아니라 기능도 강화됐다. 일반적으로 마루는 목재를 주재료로 사용해 물에 취약하다. 그래서 물을 자주 사용하는 주방·욕실 등 습기가 있는 공간에선 썩거나 변형이 잦다. 하지만 SB마루는 HPL 표면재로 강화 처리해 습기에 강하다.
 
김순배 한솔홈데코 건자재 연구소장은 “다양한 환경에서 습도와 열에 의한 변형을 실험했더니 SB마루는 수분 팽창 후 복원력이 99.5%에 달할 만큼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며 “이 밖에도 다양한 내수성 테스트에서 기존 합판 소재의 강마루는 마루 속의 합판으로 물이 스며들어 변색되거나 썩어 들어갔지만 SB마루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강화마루나 강마루는 표면재 접착 부분에 멜라민 함침지를 사용해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SB마루는 또한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되지 않은 접착제를 사용한다. 이는 SB마루가 대한아토피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 추천’ 인증을 취득했으며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으로부터 각종 균의 서식을 방지하는 ‘항곰팡이 우수’ 인증을 받은 배경이기도 하다.
 
 

유해성 최소화한 벽지·페인트

LG하우시스의 친환경 벽지로 꾸민 공간.

LG하우시스의 친환경 벽지로 꾸민 공간.

SB마루엔 화재가 났을 때도 피해를 줄여주는 기능이 담겨 있다. 김 연구소장은 “SB마루 표면엔 특수 표면 처리 기술인 EB(Electron-Beam) 코팅이 적용된 올레핀 마루 표면재가 사용돼 불에 탈 때도 물과 이산화탄소만 배출하므로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한솔홈데코는 벽면을 활용해 인테리어 디자인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토리월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목질 벽면재인 스토리월은 대리석이나 원목·스톤 등 천연 소재와 비교해 디자인·기능성·실용성은 높이고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제품 종류는 대리석 질감을 표현한 ‘하이그로시’, 천연 무늬목 질감의 ‘리얼우드’, 석재의 거친 느낌을 구현한 ‘스톤’ 등이 있다.
 
스토리월 또한 포름알데히드 방출이 매우 낮은 E0 등급을 획득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소방법 기준을 통과한 방염 인증까지 받았다.
 
이천현 한솔홈데코 대표는 “한솔홈데코는 소비자가 디자인은 물론 우수한 친환경 소재와 기능도 함께 갖춘 제품을 부담 없이 누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의 건축자재도 친환경성을 입증받고 있다. LG하우시스의 브랜드 지인(Z:IN)벽지의 디아망, 지아 패브릭&프레쉬 등은 피부에 닿는 표면층에 옥수수 유래 성분을 적용해 인체 유해성을 최소화했다. 특히 유럽섬유제품품질 1등급과 국내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유럽섬유제품 품질인증의 최고 등급인 1등급은 만 3세 미만 유아의 피부가 접촉해도 안전한 제품이라는 것을 뜻한다.
 
친환경 페인트도 인테리어족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의 건강까지 고려한 친환경 페인트 제품인 ‘더클래시 아토프리’를 최근 출시했다. 더클래시 아토프리는 국내 페인트 업계에선 최초로 국내와 미국에서 아토피 알레르기케어 인증을 동시에 받은 제품이다.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인 포름알데히드와 중금속도 함유되지 않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글=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사진=한솔홈데코, LG하우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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