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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처음에 군대 가겠다고 내 입으로 말한 적 없어"

중앙일보 2019.09.16 14:57
유승준. [사진 SBS]

유승준. [사진 SBS]

17년째 병역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유승준(43)이 "처음에 군대 가겠다고 내 입으로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SBS TV '본격연예 한밤'은 오는 1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유승준 인터뷰를 방송한다고 16일 예고했다. 
 
제작진은 오는 20일 유승준의 비자발급 거부 위법 여부에 관한 대법원 파기 환송심을 앞두고 유승준의 심경을 듣기 위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17년 전 군대에 가지 않은 결정에 대해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방송 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와 만났는데 '승준아,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 해서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기자가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 좋겠다'고 해서 '아무거나 괜찮습니다'고 답했다"면서 "그리고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 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하겠다'는 기사가 났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유승준이 신체검사까지 받고 방송에서 수차례 입대 의사를 밝혔던 과거, 세금을 덜 내려고 한국 비자를 신청한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결정을 앞두고 국내에서는 여전히 유승준 입국 찬반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유승준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는 25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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