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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크 가솔, NBA+농구월드컵 ‘역사적 더블’

중앙일보 2019.09.16 10:20
농구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센터 마크 가솔. [사진 가솔 인스타그램]

농구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센터 마크 가솔. [사진 가솔 인스타그램]

스페인 마크 가솔(34·토론토 랩터스)이 한해 미국프로농구(NBA)와 농구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적 더블’을 달성했다. 
 

가솔, 2006년 이어 두번째 농구월드컵 정상
앞서 2018-19시즌 NBA 토론토 우승 기여
오돔 이어 두번째 한해 NBA+월드컵 우승
대회 베스트5, MVP는 팀동료 루비오

스페인 남자 농구대표팀(FIBA 랭킹 2위)은 15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5위)를 95-75로 꺾고 우승했다. 스페인은 2006년 이후 13년 만에 통산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 센터 가솔은 1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점을 올린 루비오(피닉스 선즈)와 함께 대승을 이끌었다. 가솔은 이번대회에서 평균 14.4점, 5.5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비록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평균 16.4점을 올린 팀동료 루비오에게 돌아갔지만, 가솔의 팀 기여도 못지 않았다. 키 2m16㎝ 센터 가솔은 골밑을 든든히 책임졌다. 가솔은 루비오를 비롯해 루이스 스콜라(아르헨티나), 에반 포니에(프랑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와 함께 베스트5에도 뽑혔다.  
 
마크 가솔의 형은 파우 가솔(39·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다. 마크 가솔은 2006년 형과 함께 월드컵 우승을 거둔데 이어 두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앞서 가솔은 2018-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2008년부터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뛴 가솔은 지난 시즌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평균 9.1점, 6.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솔은 석달만에 월드컵에서 또 우승의 맛을 봤다.
 
가솔은 라마 오돔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한해 NBA 타이틀과 월드컵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오돔은 2010년 LA레이커스 소속으로 NBA 우승을 기록했고, 그해 월드컵 우승까지 이뤄냈다. 가솔은 한해 NBA 또는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올림픽 또는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19번째 선수가 됐다. 
스페인농구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마크 가솔(왼쪽)과 루비오(오른쪽). [사진 NBA TNT 인스타그램]

스페인농구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마크 가솔(왼쪽)과 루비오(오른쪽). [사진 NBA TNT 인스타그램]

 
가솔은 경기 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NBA 챔피언 뿐만 아니라 월드컵 챔피언이다. 뭐라고 말할지 설명할 도리가 없다. 난 이번 경기에 뛸 수 있고 스페인 농구역사에 기여할 수 있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우승 당시 포인트가드였던 루비오는 이번대회에서도 안정된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한편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등 스타들이 대거 불참한 미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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