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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1인 시위 "조국 사퇴해야"…민주 "자기반성부터"

중앙일보 2019.09.14 21:3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자기반성부터 하라"며 비판했다.
 
황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역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1인 시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기본적으로 통합을 통해 문재인 정권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1인 시위를 하며 만난) 국민들께 다양한 목소리가 있었다"며 "그렇지만 조국 임명은 안 된다는 말씀이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이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공감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반드시 사퇴시켜야 한다. 문재인 정권은 사과해야 한다"며 "이 문제에 관해 우리 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이날 인천공항에서 체포된 데 대해서도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가량 귀경 인파가 몰린 서울역 서울광장 쪽 출구 앞에서 '조국 임명 철회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황 대표의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역 1인 시위는 지난 12일에 이어 두 번째였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사진 더불어민주당]

 
황 대표의 1인 시위에 대해 서재헌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들은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장관 임명권을 부정하는 1인 시위가 아닌 민생을 외면한 채 정쟁에만 몰두해 국회를 마비시킨 것을 반성하는 1인 시위를 원한다"고 비판했다. 
 
서 부대변인은 "황 대표는 지난 12일에도 귀성객으로 혼잡한 서울역을 더 혼잡하게 만들어 시민 불만을 들었다"며 "본인을 위한 투쟁으로 시민들의 추석 연휴를 불편하게 만든 데 대한 자기반성부터 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개월 동안 한일 경제전쟁에서 국민들이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자발적 시위를 할 때 황 대표는 야당 대표로 과연 무엇을 했는지, 자신의 역할부터 깨우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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