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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노·초·파·보 5색 아이폰11 공개…국내 출시는 10월말 유력

중앙일보 2019.09.11 00:02 경제 3면 지면보기
뒷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달린 아이폰11 시리즈의 렌더링 이미지. [사진 톰스가이드]

뒷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달린 아이폰11 시리즈의 렌더링 이미지. [사진 톰스가이드]

애플이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전 2시부터 아이폰 신작을 발표하는 ‘스페셜 이벤트’를 시작한다.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있는 스티브잡스 극장. 초대장에는 ‘오직 혁신에 의해’(By innovation only)라는 문구와 빨간색, 보라색, 녹색, 파란색, 노란색 등 5가지 색으로 구성된 애플 로고가 있다. 전작 대비 더 다양해진 신형 아이폰 컬러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일 등 1차국가 20일께 첫 판매

사실 한국은 통상적으로 미국·일본과 달리 애플의 1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왔다. 국내에 통신기기를 판매하기 위해선 미국·유럽 대비 까다로운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애플의 3차 출시국인 한국은 1차 출시국인 일본 대비 52일 늦게 신작 아이폰XS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 소비자 일부가 일본에 가서 아이폰을 먼저 사 왔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올해엔 국내에 아이폰이 좀 더 일찍 판매될 수 있다는 관측도 IT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6월 캐나다 정부와 방송통신 기자재 등의 적합성 평가에 대한 2단계 상호인정협정(MRA·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을 맺은 것도 주목할 포인트다. 캐나다와의 MRA 2단계 협정 발효로 인해 국내 수출 기업은 물론 해외 제품의 국내 출시도 더 수월하고 간결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애플 아이폰도 캐나다에서 인증을 받고 한국 출시를 할 수 있다. 애플코리아 입장에선 국립전파연구원이 전파 인증을 마친 최신기기 스펙이 홈페이지를 통해 유출되는 일도 피할 수 있게 됐다.
 
10일 익명을 요구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한국을 2차 출시국에 포함한다면 지난해 대비 일찍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본다”며 “스케줄 상 다음 달 말 또는 11월 초에는 아이폰 11시리즈를 국내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출시국 대비 약 40~50일 뒤다. 미국·일본 등이 포함된 아이폰11의 1차 출시는 이달 20일쯤으로 추정된다.
 
아이폰 신작은 6.1인치 액정(LCD)의 ‘아이폰11’, 5.8인치와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각각 갖춘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프로 맥스’, 총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OLED 패널을 장착한 상위 두 개 모델의 경우, 후면부 카메라 모듈에 트리플 카메라(3중)가 장착됐다고 한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 공개 행사를  처음으로 애플 홈페이지 외에도 구글 유튜브로 라이브 스트리밍한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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