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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장외로 나간 한국당…황교안 “법 30년 해봐서 아는데…”

중앙일보 2019.09.10 22:0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법을 30년 한 사람이어서 형태만 봐도 틀이 뭔지 다 아는데 이건 구속 사안으로 구속해도 벌써 구속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1983년에 검사 생활을 시작해 법무장관 경력까지 포함해 30년을 검찰과 법무부에 근무했다.
 

“검찰수사 피하려고 조국 서둘러 임명…국민 무시”

황 대표는 이날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앞에서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를 열고 “조 장관이 반드시 자리에서 물러나 제대로 수사받고 구속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청문 절차도 거치지 않고 왜 그렇게 서둘러서 (조 장관을 임명) 했을까. 검찰 수사를 받게 돼 있으니 장관으로 빨리 보내서 검찰 수사를 방해해 피해 나가겠다는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조 장관이 취임사에서 한 말을 보면 인사를 (단행해) 고치겠다는 것인데, 결국 자신과 가족들을 공격하고 이 정권 비리를 파헤칠 것이 우려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말도 안 되는 편법 불법을 우리가 방관할 수 없다. 이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짓"이라며 "제가 가짜 검사였을까. 30년을 했다. 구속해도 벌써 구속했어야 할 사안이다. 흔들어 놓고 검찰 수사 못 하게 하는 이런 정부와 정권 그냥 놔둬서는 안 된다. 문 정권을 심판하고 조국(장관)을 내려오게 하자”고 외쳤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앞 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앞 광장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연단에 오른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장관)은 인사청문회에 나와서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며 “조국 (장관)을 파면시켜 대한민국 정의를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험한 조국, 이제는 파면시켜 대한민국의 무너진 헌정질서를 제대로 세워야 한다"며 "우리가 하나로 뭉쳐 조국(장관)을 파면시키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질 때까지 투쟁하자”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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