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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손대지 말라" 톨게이트 女노동자들 '상의 탈의' 시위

중앙일보 2019.09.10 17:26
10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들이 상의를 탈의하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뉴스1]

10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들이 상의를 탈의하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뉴스1]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이틀째 점거 농성 중인 톨게이트 요금수납 여성 노동자들이 “몸에 손대지 말라”며 상의를 탈의한 채 농성을 벌였다.
 
10일 오전 경찰이 농성자들에 대한 해산 시도에 나서자 일제히 상의를 벗고 저항한 것이다. 농성장을 둘러싸고 있던 남성 경찰관 500여 명은 이들에게 손을 댈 수 없어 한동안 지켜봤다.
 
이날 오전 서울 톨게이트 노조원들은 농성자들에게 합류하기 위해 도로공사 본사에 도착했다. 이들이 농성장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해 5~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도로공사 본사에 있던 노동자들도 해산을 시도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7~8명이 다쳤다. 결국 노동자 24명이 탈진, 요통, 호흡곤란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가 속출하자 김천시 보건소는 도로공사 정문 앞 도로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응급 처치와 병원 이송을 돕고 있다.
 
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지난 9일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김천시 율곡동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근로자와 달리, 1·2심 소송이 진행 중인 1047명에 대해 직접 고용을 할 수 없다”고 발표한 데 따른 반발이다. 
 
노조원들은 “1·2심 소송이 진행 중인 1047명 수납원도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745명과 같이 직접 고용해야 한다”며 1층 로비로 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해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10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들이 상의를 탈의하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뉴스1]

10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들이 상의를 탈의하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뉴스1]

10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들이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뉴스1]

10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들이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뉴스1]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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