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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멀미약 4시간 간격으로 드세요…운전자·유아는 '금물'

중앙일보 2019.09.10 10:54
추석 연휴에는 장거리 이동이 많아 멀미약을 쓰는 경우가 잦다. [중앙DB]

추석 연휴에는 장거리 이동이 많아 멀미약을 쓰는 경우가 잦다. [중앙DB]

추석 연휴에는 장거리 이동이 많아 귀성ㆍ귀경길이 오래 걸리곤 한다. 특히 차량 정체 시간에 걸리면 꼼짝없이 차 안에 갇혀 있어 멀미가 나는 경우가 잦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먹거나 붙이는 멀미약을 많이 구매한다. 하지만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 추석 연휴 의약품 등 정보 제공
근육통 오면 '쿨파스' '핫파스' 잘 써야

'기능성 화장품' 살 때는 문구 꼭 확인
"중풍 등에 효과" 온열기 광고 조심해야

먹는 멀미약은 승차 30분 전 복용하고 그 후 최소 4시간이 지난 뒤 다시 먹어야 한다. 붙이는 멀미약(패치제)은 출발 4시간 전 한쪽 귀 뒤에 하나만 붙여야 한다. 붙인 후에는 손에 묻은 멀미약 성분이 눈에 들어가지 않게 깨끗이 씻는 게 좋다. 만 7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등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사용을 피해야 한다. 가족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운전자도 멀미약 복용 시 졸릴 수 있기 때문에 금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을 맞이해서 이러한 내용의 의약품ㆍ화장품ㆍ의료기기의 올바른 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연휴 기간 많이 찾는 멀미약과 파스, 감기약 등 의약품과 선물용으로 고르는 화장품ㆍ의료기기 등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자는 취지다.
 
장시간 운전하거나 명절 음식 준비에 열중하다 보면 근육통이 생기기 쉽다. 그럴 때는 통증을 줄여주는 파스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쿨파스’와 ‘핫파스’를 잘 구분해서 써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올라온다면 피부를 차갑게 해서 통증을 줄여주는 쿨파스가 더 낫다. 반면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아픈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핫파스’를 택하는 게 좋다. 파스를 뗄 때 고통스러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사용한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을 때는 억지로 떼기보다 1~2분 정도 물에 파스를 불린 후 떼면 덜 아프다.
 
추석을 앞두고 성묘 하고 있는 가족. 성묘 등 야외활동시에 자주 쓰는 진드기 기피제도 사용법을 주의해야 한다. 송봉근 기자

추석을 앞두고 성묘 하고 있는 가족. 성묘 등 야외활동시에 자주 쓰는 진드기 기피제도 사용법을 주의해야 한다. 송봉근 기자

추석 연휴엔 성묘ㆍ벌초 등 야외활동도 자주 나간다. 야생 진드기에 물리는 걸 예방하기 위해 진드기 기피제를 쓰는 가족이 많다. 기피제를 구매할 때는 반드시 제품 외부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유아나 어린이에게 사용하기 전 반드시 제품에 표시된 용량이나 사용 연령을 챙겨야 한다. 기피제를 뿌렸는데 발진ㆍ가려움 등이 생긴다면 물로 씻어내는 게 좋다. 긴소매 옷과 긴바지 등을 입어서 아예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 선물을 한아름 안고 귀성 열차로 향하는 가족.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선물로 고를 때는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연합뉴스]

지난해 추석 연휴에 선물을 한아름 안고 귀성 열차로 향하는 가족.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선물로 고를 때는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연합뉴스]

어른들을 위한 명절 선물로 화장품ㆍ의료기기 등을 고를 때도 조심해야 한다. 화장품은 ‘치료 잘해준다’ ‘예방 효과가 있다’처럼 의약품과 유사한 효능ㆍ효과를 내세우는 광고에 현혹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단순한 일반 화장품을 ‘주름 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 같은 기능성 화장품으로 홍보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화장품을 사려면 ‘기능성 화장품’ 문구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게 좋다. 의료기기도 제품 외부에 ‘의료기기’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근육통 완화’ 용도로 허가받은 개인용 온열기를 당뇨나 중풍 등 특정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의료기기를 선물 받았다면 올바른 사용법을 잘 익혀야 한다. 혈압 측정을 위해 혈압계를 쓴다면 측정 전 1시간 동안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게 좋다. 담배도 측정 전 15분 동안 피우지 말아야 한다. 혈당 측정기를 사용할 때는 손을 깨끗이 씻은 뒤 건조한 상태로 채혈하는 게 좋다. 채혈침과 혈당측정 검사지는 유효기관을 잘 확인하고 쓰는 게 도움이 된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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